이걸 보고 저도 궁금해서, 다른 세계에서도 이런 독특한 이야기 시작/끝을 알리는 관용문이 있나 찾아봤습니다. 시적이고 재밌는 표현이 정말 많더라고요.
1. 게르만어(독일)
"In den alten Zeiten, als das Wünschen noch geholfen hat..."
오래전, 아직 사람들이 무언가를 위해 소원을 빌 적에.
디즈니 애니메이터 제임스 백스터가 '애니메이션의 왕'으로 불리는 이유.
<라이온킹> 심바와 스카의 대치 장면의 펜슬 테스트 자료 영상인데, 2D 애니메이션에서 3D "카메라" 액션을 저 정도 정확도로 직접 손으로 그려내는 사람은 지금도 얼마 없으실겁니다.
#LionKing
James Baxter, the king of animation. In this type of 2D animation, there is no “camera” like in 3D animation, just pencil drawings on paper. This means drawing the character to change perspective as the environment is spinning to give the illusion of a camera movement.
#lionking
디즈니에서도 로봇같은 첨단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번에 디즈니 리서치가 또 신기한 물건을 만들어냈습니다.
"홀로 타일"로 명명된 이 바닥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전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며, 향후 VR 공간 안에서 이동한다는 몰입 체험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이것과 관련된 #미애니TMI 하나:
'무능'하게 그려지는 애니 속 부모의 연출에는 그 밑바탕이라고 할만한 문화가 있는데요,
2000년대 미애니보다 조금 더 윗세대의 미애니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다들 부모, 혹은 어른들의 얼굴이 의도적으로 가려진 채 출연한 걸 보신 기억들이 있으실 겁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옹의 마지막 작품이 될것으로 점쳐지는 지브리 스튜디오 장편 애니메이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가 개봉 43일을 앞둔 지금, 프로듀서가 "공개된 포스터 이외에 그 어떤 영상, 이미지 광고도 홍보로 사용되지 않을것"이라 전했습니다.
7월 13일, 우린 과연 무엇을 보게 될까요.
Today producer Toshio Suzuki declared that Studio Ghibli won't publish any image / trailer / advertisment before the release of new Hayao Miyazaki's movie "How do you live ?" on July 14th.
This old teaser poster will remain the only picture available.
디즈니 미애니 <라푼젤>에서 등장한 아이들의 머리땋기 애니메이팅 플랜 디벨롭 자료입니다.
네 명의 아이들의 동선이 꼬이지 않으면서도 세 가닥의 머리카락을 움직이게 만드는 동작은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이 장면만 한 달 반이 걸렸다고 합니다.
#animation
#Tangled
One of the most difficult shots I have done was on Tangled, when 4 little girls help Rapunzel braid her huge golden locks! Animating this scene required super careful planning and choreography! This took me around a month and a half to complete!
#process
#animation
#tangled
제가 이 시절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게, 저도 처음 예체능쪽을 생각하게 된 계기도 플래시 작품들을 보면서였고 꽤 필사적으로 이쪽에 참여하고 싶어 몸부림 쳤던 기억이 있어서 그럴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대한민국 웹상에서 인디 애니메이션이 이때만큼 황금기였던 적도 없었을 거에요
오늘 애니메이팅 관련해서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재밌는 이야기.
흔히들 달리기를 할 때 상체를 앞으로 숙여서 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다리가 뒤로 지나치게 뻗침+고관절 불균형+내딛을때 무릎에 여유가 없어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는, 이른바 나쁜 자세로 봅니다.
#animationTMI
<토이스토리 2>의 테크니컬 디렉터였던 Galyn Susman 씨는 90%가량 완성되어있었던 작품이 픽사 서버에서 사고로 지워졌을 당시, 자신이 임의로 가지고 있었던 백업으로 가까스로 살려낼 수 있었다는 유명한 일화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포함한 75명의 직원이 오늘, 픽사에서 해고당했습니다.
최근들어 일본 애니메이션 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예 천재 애니메이터 Saucelot(
@iamtheocelot
) 씨의 작업 영상 모음집.
<주술회전>, <장송의 프리랜> 등 물감이 흐르듯 이어지는 작화가 예술적입니다.
아 그리고 일본인이 아니고 영국분이시라는군요.
#animation
얼마전 뉴욕에서 있었던 재밌는 일화 하나.
일주일 전 뉴욕 길거리에 희안한 포스터가 붙었는데, 다름아닌 주황색 복면을 쓴 남자가 유니온 스퀘어 공원에서 치즈볼 한 통을 다 먹겠다는 예고(?)였습니다.
예고한 4월 27일에 이를 구경하려고 수 많은 인파가 공원에 모였습니다.
#cheeseballman
[ FUN FACT ]
I recorded myself using my old martial art’s skills to see how the coat will be reacting with a spinning kick, and I was surprised how much it stuck to the body, so I wanted to make something more spectacular, like an air’s blast !
#chainsawman
#チェンソーマン
"To Be Hero X", an upcoming 2D/3D chinese animated series produced by Paper Plane, LAN Studio, PB Animation & Studio (for Bilibili).
Full (amazing) 6-min trailer >>
어떻게 파도파도 숨겨진게 여전히 많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작중 골디가 자신이 좋아하던 동화책을 보고 실제 가족이 없음을 그리워하는데, 해당 씬의 동화책 앞구절을 모으면
"넌 이미 그걸(가족) 가지고 있어(You already have it)"
라는게 나타납니다.
#Pussinboots2
이번 <장송의 프리렌>에서 등장한 궁정 무도회 씬의 최종본과 원화 자료 영상.
3D도, 로토스코핑도 아닙니다. 그저 사람이 한땀한땀 그려낸 결과일 뿐.
저렇게 차분히 드레스가 움직이는데 기품이란게 무엇인지 눈에 보일 정도로 들어간 정성이 대단해보입니다.
#FrierenBeyondJourneysEnd
오늘자 재미있는 #미애니TMI 하나.
미애니라기보단 애니메이션 전반에 해당되는 얘기긴 하지만, 많은 애니메이터들이 절대로 지켜야 하는 룰 중 하나는 '머리 방향을 바꿀때 눈 깜빡이기'입니다.
정말로 그러냐고요? 여러분들도 자연스럽게 얼굴을 한번 돌려보세요.
#Animation
<장화신은 고양이> 캐릭터 데포르메 비교자료입니다.
왼쪽이 <슈렉2> 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 오른쪽이 2편의 모델링입니다..
물로 두 작품간에 19년이란 간극이 있는건 감안해야겠지만, 더이상 '사실적' 표현에 얽메이지 않는 3D 표현법과 캐릭터성의 강조가 눈에 띕니다.
#pussinboots
색으로 나뉘다시피한 경계와 분명하게 튀는 흰색 털가닥은 확실하게 이 작품이 추구하고자하는 스타일이 기존 업계의 3D 표현 맥락과는 달리함을 보여줍니다.
보다 특색있게, 보다 캐릭터 성이 넘치게. 이목구비의 비율과 표정의 데포르메를 보다 카툰스럽게 담아냈습니다. #미애니리뷰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이낙스가 5월 29일에 도쿄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했고 오늘(6월 7일) 수리되었습니다.
<톱을 노려라!>, <신비한 바다의 나니아>, <에반게리온>, <천원돌파 그랜라간>등 기라성 작품들을 만들어낸 가이낙스가 마침내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게 되었네요.
#Gainax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애니메이터분들이 스스로를 찍어서 만드는 레퍼런스를 자주 공유해드리는데, 이건 진짜 어나더레벨의 예시가 나왔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애잔하신건데욬ㅋㅋㅋㅋㅋㅋㅋ
#SpiderManAcrossTheSpiderVerse
Here are a couple shots I animated of George and Gwen hugging. These were interesting cause they’re in a tight embrace, but emotionally so far apart. I wanted to slowly let them warm into the hug before that connection is interrupted again by George’s job
#AcrossTheSpiderVerse
Aardman is running out of clay and have only got enough to make the next ‘WALLACE & GROMIT’ film.
The studio that usually provides them with clay has been shut down.
(Source: )
Motion test for Gwen, later animated and improved upon in 3D by
@siggiorri
They wanted to make Gwen's motion a little more like a gymnast in this film. My pitch was that Gwen might use banned gymnastics moves.
이번에 공개된 <장화 신은 고양이 : 라스트 위시>에서 등장한 액션 씬. 일부로 프레임을 끊기듯 이어가면서 과감한 구도를 드러내 보다 역동적인 씬을 만들어냈습니다.
애니메이션 업계가 더이상 프레임의 부드러움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정말 보는 맛이 있네요.
Per
@nytimes
,
#Encanto
directors are "open to the possibility of a sequel, stage show or spinoff series."
"Ninety minutes is not enough time to spend with the Madrigals." 👀
이번에 이것저것 하다가 찾은 좋은 웹사이트 하나 :
'Scriptslug'라고 영상 매체들에서 사용된 대다수의 스크립트 대본을 모아둔 사이트입니다. 테마별 분류도 잘 되어있는데,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많이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animation
#screenplay
#script
미애니 판에서도 요근래 TVA, 극장판 할 것 없이 히스패닉 문화권을 다룬 작품들이 2010년 후반대 들어서 급격하게 늘어났죠.
<별나비>,<아울하우스>, <코코> 등 이러한 수요 폭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한다면 바로 미국내 인구 구성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애니TMI
I had the privilege of testing some of the characters in pre production for Elemental. Here are some of my favorite test shots!
With Wade, I always liked the idea of him turning into a simple water balloon blob. This test alone took about a week to animate with the early rig.
요근래 AI 드로잉이 핫한 화두였는데, 그와 동시에 무분별한 데이터 갈취도 문제였었죠.
이젠 이런 AI머신의 강탈(?)에 대항하는 이른바 '안티 AI 필터'라는 것까지 등장했습니다.
사람 눈으론 인식이 힘든 노이즈를 고의적으로 씌워 AI가 해당 이미지를 오인식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AI
#NovelAI
Hayao Miyazaki has begun developing his next film.
“He thinks about this new project every day, I can no longer stop him,” says Studio Ghibli producer Toshio Suzuki.
(Source: )
오늘 애니메이팅 관련해서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재밌는 이야기.
흔히들 달리기를 할 때 상체를 앞으로 숙여서 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다리가 뒤로 지나치게 뻗침+고관절 불균형+내딛을때 무릎에 여유가 없어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는, 이른바 나쁜 자세로 봅니다.
#animationTMI
독특한 미애니 소식 하나!
작년 스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고양이 게임, <스트레이>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거란 소식입니다!
디즈니로부터 토스(?)받은 <니모나>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진 이후, 안나프루나 애니메이션에서 차기작으로 같은 게열사에서 유통한 이 게임을 골랐네요.
#Stray
"Maquia" is easily a 10/10 movie due to the story, characters and animation ; plus sequences like this one, animated by the legendary Toshiyuki Inoue, makes it even better.
미애니를 보다보면 모루 혹은 피아노가 등장인물 머리통에 떨어지는 연출이 자주 나오죠. 이는 특히 미국쪽에서 관용적으로도 쓰이는 표현인데, 왜 하필 모루/피아노였을까요?
그 이유는 실제로 미국에서 '공중에서 떨어질법한 무거운 물건'이 진짜로 모루/피아노였기 때문입니다. #미애니TMI
@HUdSQS80bCfRNQv
@sio_doctorwho
사실 러셀의 이번 인터뷰는 꽤나 진지하게 임해줬다고 보는데, 옛날에 러셀은 인터뷰에서 ‘10대 닥터 머리 위에 모루가 떨어져서 재생성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피아노도 좋겠다. 방사능 피아노가 닥터 머리 위로!’ 이런 소리하던 양반이란 거 생각하면 그래도 꽤 솔직히 얘기하신 게 아닐지...
In honor of the 25th anniversary of, The Prince of Egypt, we wanted to share some pencil test from this masterfully crafted film. This first one is from legendary animator, James Baxter.
#DreamWorks
#theprinceofegypt
#animation
특이하게도, 북유렵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관용문이 있었습니다.
바로 "n개의 바다와 n개의 산" 하는 말들이 여기서 나왔더군요.
5-1.폴리시(폴란드어)
"(Dawno, dawno temu,) za siedmioma górami, za siedmioma lasami..."
아주 오래 전, 일곱 개의 산과 일곱 개의 숲을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