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내 옆자리가 강하고 말많고무서운 여자애였는데
내가 실수로 걔 섀도우를 떨어뜨려서 깨뜨림
등골이너무서늘하고동공이이경규마냥진동함
근데 걔가 아.깨졌다
하고
가방에서 투명매니큐어를 꺼내더니
깨진 섀도랑 매니큐어를 석어서
내 손톱에 발라줌
페북에서봤다며
딩고생활가장공포순간였음
아동미술학원 알바할 때 어떤 꼬마다
망하면 다시하면되지 뭐
지나가듯이 혼잣말 말했던 게 아직도 나한테 가끔 도움이 됨
망하면 돌이킬 수 없을 일조차도....
기회가 한 두 번은 더 있다고 스스로를 속이면 덜 망설이게 된다
글고 대체로 (65퍼정도의상황은) 다시할수있기도하다......
이 짤 보니까 생각나는거
친구가 쌀국수집에서 알바했는데
사장님 완전 무뚝뚝하고 말수없고 좀 ���줍어하는 그런 분
근데 데친숙주를 그 식당에서는 데숙이라고부르는데
데숙이 영 입에 안 붙어서 친구가 주방에 데친숙주추가요~ 이랬는데 (가게 개바쁠때)
사장이 데숙이라고하라고!!!존나고함지름
생각보다 많은 반응이....
인용을 못 봐서 병신이라 욕하는지 공감을하시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결과적으로는
현역 때 포폴이 진짜 좆구렸고
떨어진 해에 일하면서 학교생활에 보탤 돈도 벌어보고
늦게서야 감을 좀 잡고 완전히 갈어엎은 포폴로 붙었기때문에 어찠든 다행이라는 생각 (정신승리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