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훑어본 오후 9시 반경, 코로나19 세계 상황.
- 한국 600명
- 일본/크루즈국등....700-800명? 근데 얘네들 지금 감염자 수 아예 파악할 생각도 안 하고 있잖아. 여긴 끝나버림.
- 중국/ 여긴 질병 문제보단 물류 하위단계가 마비된 게 큼. 나라가 안 돌아감.
- 동남아/인도/ 여긴 조사를 안해
"여러분이 고통 속에 있는 어떤 이를 보면, 그가 누구인지 더 알아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가 고통 속에 있다는 사실이 여러분의 도움에 대한 정당한 요구입니다." - 크리소스토모스(349-407)
당연히 도와야 한다는 의식 자체가 사라져 간다는 건 참 슬픈 이야기가 틀림없다.
<빈자들 가운데서 농부와 건설노동자, 조선노동자 및 각종 기술자가 배출된다. 당신들, 부자로부터는 누가 나오나? 도박꾼, 쾌락 탐닉자, 탐욕으로 공공에 해를 불러오는 자, 시민질서를 교란하는 자를 배출할 뿐이다. 그리고 이로써 사회에 빈곤을 확산시킬 뿐이다.>
700년된 글이 몇 번을 이기냐??
5대 제사 무엇....
조선시대에도 4대, 그러니까 고조부까지 제사를 지낼 수 있는 건 3품 이상의 고관들에게나 허락된 특례임. 이 제사, 족보, 가문 등은 결국 다른 게 아니라 결혼 관계를 통한 양반들의 인맥 네트워크임. 조선에선 18세기까진 문중 같은 걸 꾸리면 위험한 반체제분자 취급임.
"대체 누가 먼 바다의 달팽이를 짓이겨 자주색을 내자고 착안을 한 겁니까? 어지간히 정신이 없는 작자로군요."
젊은 장인이 자줏빛 비단의 청구서에 놀라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그야......"
벌써 몇 대째, 도제들의 도제를 맡았다는 늙은이가 입을 연다. 얼마나 오래된 늙은인지, 헤아릴 수도 없다.
《 지도커미션 》
고오급 지도를 갖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시간! 커미션/외주 진행합니다.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조선, 혁명의시대》, 《하급귀족》, 《고구려, 삼국지를 먹다》 등 웹소설 지도 담당.
느낌있는 고지도, 각종 정보, 판타지, 대체역사, 도심지 묘사 등 모두 가능합니다.
로마 상수도 시스템을 보기좋게 해놓은 도식.
취수에서 불순물 여과(원시적이지만)도 하고 중간중간 상수로 접근할 수 있는 조사용 구멍은 물론이고 중간중간 저장 및 수압조절하는 중간수조랑, 최종 상수관 분배 직전 수압 조정할 수 있는 분배수조까지.
진짜 배관공 소설도 써볼까.
여성으로서 비잔티움에서 가장 강한 권세를 장악한 정치가 4명을 꼽자.
1. 테오도라 (500-48, 신분역전에 자줏빛 수의 그분)
2. 테오도라 (1056-57), 75세에 튀르크 원정 외친 양반
3. 안나 달라시나, 50세 넘어 60대 후반까지 제국 통치
4. 에브프로시니 카마티라, 황금갑옷 입고 매사냥, 국정 장악
- 이란/ 비공식적으로 사망자가 14명을 뚫고 올라감. 감염자 200명은 물론. 며칠 전에 이미 지방지에서 감염 2천명 설이 나왔었음.
- 이탈리아/ 2월 23일 하루만에 100명 가까이 증가. 현재 감염자 132명이나 되고 전국으로 확산 중. 중증환자 26명.
- 프랑스/ 부랴부랴 방역물자 확보중 그러나 미약함
◎ 비잔티움의 역사(더숲) 간단 서평.
비잔티움을 다룰 때 함께 취급하는 것이 마땅한 고대 로마의 3세기 위기, 군인황제기부터 오스만 통치하에서의 변화 과정까지 긴 호흡을 담은 책이다.
번역자의 노력까지 힘입어 가능한한 쉬운 단어, 쉬운 맥락으로 쓰여졌다. 다만 "short)라는 이름으로는 음....
이날 가장 기억되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군주도 어느 높으신 웃전의 양반도, 정복자도 아닐 것이다.
최후의 고향이 무너지는 순간까지 항구에서 버티며 피난민을 싣고 후퇴하던 최후의 로마군.
마지막 임무로 가망없는 결사전과 피난민 후송의 역할을 다한 그들은 시민 보호의 역할을 다했으므로.
흉년 시즌에 비축식량을 비싸게 팔던 황제가 있었으니.
때에 군사훈련이 진행되던 중, 농촌의 한 늙은 농부가 황제의 알현을 청했다.
"저를 현역 장병으로 넣어주십시오! 누구보다 잘할 자신 있소이다."
"백발도 성성한 노인장이 그게 무슨 소리요?"
"제가 어렸을 때보다 지금 더 힘이 세졌답니다."
- 미국/ CDC가 FBI 예산을 통해 방역물자를 확보하고 병원에 어서 대감염 사태 시나리오를 준비하라고 다그치는 중. 하지만 1일 검사 제한이 너무 적고, 아직 대대적인 준비가 미진함.
- 동유럽/ 얘네는....어떡하지?? 헝가리/체코는 나름대로 준비에 들어간다는 소린 들었음.
보라색 : 고귀함, 치유. 죽음, 상처, 갈등도 함의.
자주색 옷을 굳이 황제에게 입히는 것이 고대 바다의 심연을 잊지 말라는 의미였으나 수백 세대를 거치면서 그 의미를 잊어버리고.... 그럼에도 "깨어있어야 한다"는 의미 불명의 전통을 지켜 그대로 입고...
먼 후손들은 그저 '고귀함'으로 인식.
"대체 누가 먼 바다의 달팽이를 짓이겨 자주색을 내자고 착안을 한 겁니까? 어지간히 정신이 없는 작자로군요."
젊은 장인이 자줏빛 비단의 청구서에 놀라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그야......"
벌써 몇 대째, 도제들의 도제를 맡았다는 늙은이가 입을 연다. 얼마나 오래된 늙은인지, 헤아릴 수도 없다.
ㄹ) 이건 사실 다른 사람들한테 배려가 되는 일이기도 하다. 그 복잡한 거리에서 매번 높은 분들 행차하면 높은 분이나 아랫것들이나 서로 복잡한 의례, 막히는 교통, 쌓이는 체증으로 불쾌지수 높아지지... 로마 황제조차 왜 회랑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는가 보면 그런 이유가 있는 것.
로마제국의 내전이 서로를 갉아먹어 나라 망치는 민속놀이란 밈이 퍼져 있었지만, 실제론 그냥 민주국가 대통령 선거에 가깝다는게 최근 연구들.
대개의 경운 정부군과 반란군이 지방과 농촌을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통제권을 얻는 식. 그러다 한쪽이 밀리기 시작하면 내란은 종료.
당시의 상황.
수도가 함락되던 5월 29일 아침.
육군은 성벽이 무너진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시가전을 이어갔다. 끝내 협상 후 살아남아 후퇴한 서유럽 지원병은 있었지만 극히 소수로, 정오가 오기 전 모두 산화했다.
반면 서유럽 지원대가 주축인 해군은 다른 결정을 내렸다.
이날 가장 기억되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군주도 어느 높으신 웃전의 양반도, 정복자도 아닐 것이다.
최후의 고향이 무너지는 순간까지 항구에서 버티며 피난민을 싣고 후퇴하던 최후의 로마군.
마지막 임무로 가망없는 결사전과 피난민 후송의 역할을 다한 그들은 시민 보호의 역할을 다했으므로.
"그런 게 어떻게 가능한가?"
"아, 그거야 간단하죠."
"금화 하나로 사는 곡물이면 원래 당나귀 두 마리로 날랐어야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금화 두 개를 줘도 내 어깨 한쪽이면 충분히 옮기죠. 이게 제가 힘이 세진 증거 아닙니까?"
화들짝 놀란 황제는 재빨리 말을 몰아 도망했다고.
Next victim of the Islamo-fascist Erdogan after
#HaghiaSophia
, is
#ChoraMonastery
, with its most wonderful Byzantine frescos, which is now being converted into a mosque.
‘Evil seems good to one whose mind is darkened by God to lead him to disaster’.
(Sophocles, Antigone, 620-23)
<와인차의 전통>
유럽은 중국의 차와 아라비아의 커피 문화가 16세기 이후에 전파되면서 급속하게 커피와 차를 마시는 문화가 확산되었다. 그러니 내가 다룰 만한 비잔티움 시대에 차문화가 있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보통 비잔티움인들은 '차'를 마셨다는 설명이 곧 뒤따르게 된다. 무슨 일인 걸까.
#지도커미션
언제까지 백지도+그림판으로 색칠하며 당신의 세계를 꾸며 나갈 셈입니까, 당신!
1) 현실역사 지도 (1440p 기준 장당 2만원)
2) 대체역사 지도 (1440p 기준 장당 3만원)
필요한 정보를 들고 찾아오십시오. 휴먼... 수시 협의를 통해 고퀄지도를 맘껏 써봅시다!
...이러면 되나?
역사학에서 최근 반세기 전부터 열심히 부정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현실에서는 거의 인용된 적이 없는...
"그 오답노트가 사실 정답이라는 확신은 전혀 할 수 없다면 그 오답노트를 믿고 쓰시겠습니까?"
오답노트가 정답인지는 뒤주(?)에서 일단 꺼내봐야 아는 수준이라...
해서 관리하기 어려운 대규모 공중목욕탕은 병의 온상이 되기 쉬우며.... 그리고 고중세인들도 그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었음.
해서 나온 대안은 수도원에 딸린 작은 목욕탕을 짓고, 그 관리를 수도사들에게 맡기는 것. 수도사들은 영적 수련을 위한 자원봉사로 병원 간호사 및 욕탕 청소부로 일했다.
오리엔탈리즘은 무슨 표현상의 기법이나 유행풍조 이야기가 아님니다 여러분 흑흑... 사이드가 어그로를 이상하게 끈 점이 있어서 그렇지, 오리엔탈리즘은 인간이 가지게 마련인 특정 중심주의(Centrism)로 인해 발생하는 왜곡된 현실인식, 그리고 그것을 타인에게 강조하는 모든 태도와 관련됩니다.
러시아 혁명사, 특히 2월 혁명 이후 7월 혁명까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 접하기가 어려웠다. 반공/공산당의 입장으로 완전히 해석이 갈려지기도 했고. 알렉산더 라비노비치의 "1917년 러시아 혁명"은 그런 점에서 참 완벽함....
민주사회주의적 대중정치 차원에서 러시아 혁명을 집중조명.
그리스의 불을 우리가 이야기할 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지점은 그리스의 불이 단순히 액체형 화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액체의 제조와 보관, 보급 및 사용되는 여러 기술들이 함께 포함된다. 그 모든 시스템의 총합이 바로 "그리스의 불"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묶이는 것.
1038년, 시리아 하란 일대 사막부족들이 기병 500, 낙타 500마리를 데리�� 에데사를 방문하였다. 조공사절이라고 했는데(사실은 에데사 점령공작을 위한.)
낙타에 항아리를 실어 병사를 싣고 들여보낸다는 계획. 그러나 구걸하러 온 걸인이 아랍어를 엿듣곤 사령관 바라스바치스에게 이를 알렸다.
1960년 4·19 혁명(4월 19일)이 일어났다. 그 날 필자는 그 당시 경찰무기고 앞까지 갔는데 ... 안쪽에서 경찰이 고사포를 쐈다.
(중략)
이날 경찰이 경무대에 몰려든 시위대를 향해 발포, 12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되었다.
회고를 보며 아득해지는 부분. 1갑자만 해도 인간에겐 너무 아득하다.
현실 바이브일 수밖에 없는 이유.
콘스탄티누스 때 지은 식당이 고대 로마식이라 누워서 밥 먹는 식당. 그런데 900년대가 지나도록 건물, 가구, 장식까지 다 유지했는데 정작 밥 먹는 사람들이 "왜 우리 조상들은 누워서 밥을 쳐먹었죠, 체하게?" 하는 것임.
이유를 전혀 몰라도 지키게 되는 전통이란.
보라색 : 고귀함, 치유. 죽음, 상처, 갈등도 함의.
자주색 옷을 굳이 황제에게 입히는 것이 고대 바다의 심연을 잊지 말라는 의미였으나 수백 세대를 거치면서 그 의미를 잊어버리고.... 그럼에도 "깨어있어야 한다"는 의미 불명의 전통을 지켜 그대로 입고...
먼 후손들은 그저 '고귀함'으로 인식.
제국 최초의 교통사고. 황제 크리스토파니스 2세는 자동차 산업을 국책사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황궁 내외부를 자동차 주행에 맞게 고쳤는데, 어느날 연회에 참석 후 음주 운전 때문에 담벼락을 들이받고 연회 마무리 중이던 하객들이 놀라는 사태가 벌어졌다.
- 1898년 음주운전법 도입부
건물 위에서 사용했는지의 자료는 당장 확인은 안 되지만, 오벨리스크 중앙에 구멍을 뚫고 파이프를 삽입해 분수처럼 사용한 기록은 존재합니다. 그렇게 되면 마치 커튼처럼 물이 공중에 흩날리는 효과가 있겠죠.
저 뱀기둥도 높이 7m 정도 되고 할 텐데 기둥 밑의 단지로 물을 채우고 올렸다고 하니.
농촌의 어떤 소년이 갑자기 미친 놈처럼 머릴 노란색으로 물들이더니 노인들을 찾아가 뭔가 묻고는 말더듬이 행세를 하며 자기가 몇 년 전 살해당한 소년 황제라고 부르짖고 다님. → 소년 황제의 대부가 되는 이웃 왕도 속여먹여 인정을 받고 군대를 얻어 돌아와선 정규군과 싸워 연전연승
역사물이 좋은 점: 일반 픽션이었으면 개연성 1도 없는 전개라도 실제로 역사에서 일어났던 일이라면 쓸 수 있음
군사학의 ㄱ도 배운 적 없는 평민 소녀가 왕에게서 군대 지휘권을 얻어내고 대충 신묘한 전술로 전투마다 연전연승함 - 개연성 망한 먼치킨물이네ㅋㅋㅋ
이름이 잔다르크임 - 납득 가능
NEW비잔티움개설서
올해는 큰 기쁨의 해가 될 전망입니다. 비잔티움 개설서가 한 권 새로 번역될 것 같습니다. 살펴보니 정치-문화-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건 물론 2013년경까지 최신 학설을 적당히 담은 훌륭한 책입니다.
그간 자료 부족에 시달렸습니까? 이 한권으로 물백과 맞먹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 발굴되는 유물이 그 증거를 보여준다. 당시 비잔티움인들은 각종 포도주에 향신료를 섞는 전통적인 지중해권 식음 방식을 사용했다. 또한 오랜 전통에 따라 물을 덥히는 주전자를 만들고 따뜻하게 가열한 물을 와인에 묽게 섞어 오늘날의 차의 지위에 해당하는 음료를 이용한 것.
2. 남아 성교
제국 시대에는 남아 성교 역시 언급된다. 저명한 인물들이 소아성애의 혐의로 기록에서 언급이 되는데 그 중엔 테오도시우스 2세, 콘스탄티노스 5세나 콘스탄티노플 지사도 있다. 이들은 '종종 성인됨의 징표인 '털'이 없는 미성숙 아이들을 성��으로 공격하곤 했다'고 전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 바다 아래 잠든 심연이 다시 떠오를지 모르니 말이네."
"심연.....바다 아래서요?"
성마른 침을 삼키는 젊은 장인이 되묻는다. 무슨 중대한 비밀이라도 숨겨진 것일까.
".....라는 내용의 소설이 기억나는군."
"아, 어르신!"
소리치는 젊은이를 뒤로하고, 노인은 고개를 돌린다.
1944년 케르손.
동로마 황제와 소련 서기장 스탈린.
추축국의 압박 아래 위태로운 중립을 표방하던 동로마는 점차 소련과 연합국의 압박이 배가되자 정책의 일대 전환을 기획했다.
1944년 7월, 비밀리에 준비를 마친 동로마가 연합국 측으로 참전해 힘의 공백 상태인 나치령 발칸으로 진군했다.
전근대의 '숫자' 기록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는 건 충분히 좋은 이야기긴 한데, 아쉬운 점 하나.
숫자 자체를 상징만으로 해석하는 방법 역시, 신화 시대만 벗어나도 벌써 오류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임.
중세로 오면서 기록자들은 역사의 교훈을 남기려면 정확한 기록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