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의 트친이 탐라를 질주하오.(길은 막다른 문탐이 적당하오)
제 1의 트친이 글을쓴다그리오.
제 2의 트친이 그림을그린다그리오.
제 3의 트친이 독서한다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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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의 트친(나)은 아무것도안한다그리오.
그러나... 제 1의 트친이 아무것도 안하는 트친이어도 좋소.
세르게이 보드카비치 바르코노프는 자신의 목재 식탁에 앉아, 그의 찬장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마지막 먹거리로 만든 당근 수프를 그릇에 담았다.
비록 조촐한 식사였지만 그에게는 더이상 이런 만찬은 없을 것이며, 내일 아침 해가 뜨는 순간부터 그의 삶은 굶주림으로 이루어진 지옥이 되고 말리라.
문학파면
•세상을 보는 안목이 생김
•역사적 지식을 쌓음
•과학적 지식을 쌓음
•문해력이 오름
•예술적인 감상을 갖게됨
•문학사 지식을 쌓음
•책에서 인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음
•책에서 게이도 찾을 수 있음
•책에서 레즈도 찾을 수 있음
•오타쿠 렌즈가 두꺼워짐
•활자성욕자가됨
•젠장!
보통 저같은 사람을보면 문학소녀다,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문학소녀가 무엇입니까, 책을 읽고 감성적인 구절을 책갈피에 적어놓거나 방 한켠이 책으로 가득 차있다거나 한거아닙니까?
근데 저는 그냥 도서관에서 책읽고 착즙합니다.
문학루팡녀, 문학적폐녀라고 불러주십시오.
이상 유언은 왜 쓸데없이 설이 많았던 걸까
센비키야의 멜론...<-이게 정설
레몬 향기가 맡고 싶소...<-이상이 평소에 레몬 향을 좋아하긴 했지만 아님
귤이 먹고 싶어...<-이상이 과일을 좋아했나봄?...
나는 틀렸어. 유정이나 한 번 보고 죽었으면 했는데<-이건 진짜 뭐임ㅆㅂ
문학 결말에서
[더이상 그 후로 뫄뫄를 만나는일은 없었다. 그렇지만 뫄뫄는 내 기억속에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정병에걸리고
[수많은 인파들 사이 스치듯 뫄뫄의 얼굴을 본것만 같았다. 급히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관두기로 했다. 뫄뫄도 평범한 사람으로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겠지]<개큰정병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