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
독립운동가 후손이시고
국가유공자이시고
해병대 1기 출신에
사회기여랑 범죄신고 수십년 전 부터 꾸준히 하셔서(불법업소포함) 정부에 표창장상 받은 대단하신 분이신데
옷 문양때문에 빌런이라고 조롱당하는게 안타까움
옷도 젊은사람들이 봐줬음 좋겠다 싶어서 화려하게 입으신건데..
근데 약간 요새 나이 개념이 흐려짐 어릴때 무한도전 보면 나이 40의 박명수 늙었다고 놀린 거 같은데 지금 런닝맨 송지효 나이가 그때의 박명수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늙었다는 생각이 안들어 50대는 아주 늙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어느순간 우리 부모님도 유재석도 50대가 되어있었음
요즘 스몰 토크 스킬이 약간 늘었음
원래라면 별로 안 궁금한 내용인데 걍 물어보고
걍 재밌는 대화 주제가 나올 때까지 가챠를 돌리는 거라고 생각하면 몰입됨
그리고 아무 영양가 없는 얘기도 너랑 친해지고 싶다를 돌려서 전달하는 정보값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냥...하게 됨
아이유 처세술 레벨 높다고 생각한게 주변사람들 소문이 날 정도로 끔찍하게 챙기며 동료들에게 항상 안부, 문안같은걸 커스텀으로 보냄 웬만한 보험왕들보다 열심히 함 내향인임에도 그렇게 하는 독기. 작은 인연도 안 잊고 유튜브 컨텐츠 한번 찍은 아역배우 자기 팬이 드라마 나오니까 커피차 보냄
찐따들 걸음 빠른 이유가 뭘까?
가설 1. ADHD라 도파민 부족해서
가설 2. 보통 사람들의 걸음 속도로 가면 누가 말 걸까봐
가설 3. 과히 목적지향적이라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려고
가설 4. 천천히 걸으면 이상하게 걷는거 티날까봐
가설 5. 제대로 걷는 법 몰라서 걍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해서
필터로 얼굴 이상할 정도의 미형으로 바꾼 부캐인 매드몬스터 제이호로 활약했던 이창호가 침착맨 방송에 나와서 한 얘기가 있는데, 그 필터가 이상한 방식으로 얼굴을 바꾼 건 맞는데 자신의 실제 얼굴이 어색하게 느껴져서 일종의 디스포리아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인스타에서 과한 필터 쓰는 사람들
털털한 여자 좋다는 남자들이 적지는 않은데 다 관념적 털털함임 자기랑 순대국은 먹어줘야 하고 목로주점에 가서 같이 소주까고 남자가 신경다발 밟아도 툭 한마디 던지고 넘어가줘야 하지만 에이블리룩 입고 팩 압출로 피부관리 하며 풀메하고 쇼룸 수준의 깔끔한 집을 가진 여자를 원함
이 애티튜드를 만들어내는게 루틴인것 같다 실제로 뭔가를 매일 하다보면 덜 엿같아짐 엿같음의 크기는 자신 마음속의 회피가능성의 크기에 비례하는데 째도 리스크가 작은 일이면 하는 게 더 스트레스풀한데 절대로 회피불가능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적다 회피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되니까
공부가 적성에 잘 맞는 선배들은 항상 보면 분위기가 약간 직업군인 같더라고.
그냥 그런 바이브가 있어...
그사람들은 '할일이 있는 상태'
='짜증난다' 라는 감정이 도출되지 않음.
='왜 해야 하지?' 라는 의문도 품지 않음.
그냥 묵묵히할거다하고, 운동하고, 밥잘먹고, 책읽다가 행복하게 씻고잠
박완서 에세이 읽으면 본인도 생전에도 정점에 이른 작가였고 남편도 서울 토박이 측량기사&사업가라 자식 다섯이 다 사대문 안 서울에서 자리잡을 정도의...탄탄한 중상류층이며 사실 개성의 양반집 출신이고 한데 미묘하게 계급적 비교를 항상 하면서 그 사실을 계속 부끄러워한다는게 너무 재밌음
도파민 디톡스 (사실 도파민은 손 발 움직이는데도 필요한 호르몬이라 디톡스라는게 말이 안되는데 대충 자연 상태보다 많은 도파민 분비를 유발하는 행동을 전부 제한하는 것) 완전 엄격하게 시행하면 진짜 아주 작은 자극에도 굉장히 강하게 반응하며 1~2시간정도 끔찍하게 지루하다 하지만 이 지루
멘탈 강한 사람은 첨부터 안깨지는 게 아니라 회복이 빠른 거란 말 5만시간 넘게 명상 수련한 티벳 승려들한테도 적용되는데 보통사람이랑 티벳승려들이랑 존나큰소리 듣게 하면 스트레스 받는건 똑같은데 단지 티벳승려는 스트레스 지속시간이 진짜 0.몇초고 금방 디폴트로 돌아가서 총량이 0에가까움
?:가고 싶었던 식당 있는데 오늘 영업 안한대 짜증나
!:뭐 사정이 있어서 닫았나보다
?:왜 그런 식으로 얘기해?
!:사정이 없으면 열지 않았을까?
?:아니 그 식당 사정을 왜 니가 얘기해주고 있냐고
!:나야 사정이 뭔지 모르지... 어쨌든 그러면 다른 식당 가볼까?
?:난 그 식당이 가고 싶었단 말야
짝사랑이 이루어진 사랑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는 건 역설적으로 실재하는 상대방을 제대로 모르고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인듯 우리는 실제 사람보다 내가 마음 속에 그리는 환상을 더 잘 사랑할 수 있다 -당연히 나의 그림이니까 나의 바람이 전부 반영된 형태겠지- 그리고 충족이 없으니 끊임없이
도둑맞은 집중력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지지를 받지 못한 아이들, 부모의 태도가 일관되지 않거나 부재함 등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집중력이 낮아지거나 ADHD 진단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부분을 읽었는데, 그런 불안정을 가진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도 그런 지지나 스트레스가
박완서 에세이 중에 제일 재밌었던 건 트위터에서도 몇 번 언급됐었던 컴퓨터 이야기인데 90년대부터 워드로 소설 작업했는데 하다가 망가져서 수리기사 불렀는데 수리기사가 집에 와서 온통 박완서 책인 걸 보고 '와 이 작가님 많이 좋아하시나 봐요...'했는데 차마 자기라고 말 못했단 얘기ㅋㅋ
노무현 제일 멋있었던 건 장인 좌익 논란 터졌을 때 '네 제가 알고 결혼했는데 뭐 어쩌라고요. 그럼 마누라를 버리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럼 저 정치 안해요.' 네거티브 받고 태극권으로 오히려 지지율 급상승시키는 최고의 내각시 모먼트.대권주자 되기 전까지 10%수준의 지지율이었는데
"아저씨, 거기서 뭐 해요?"
"검정치마 듣는다."
"검정치마는 왜 들어요?"
"잊으려고 듣는다."
"무엇을 잊으려구요?
"부끄러운 걸 잊어버리려고 그러지."
"부끄러운 것이 뭔데요?"
"검정치마를 듣는 것이 부끄럽지."
어린 왕자는 길을 가며 생각했다. '힙스터들은 정말이지 참 이상해.'
걍 대놓고 나쁜 말 하는 거 아니면 꼽 아닌거라고 간주하고 대가리 꽃밭으로 사는 게 낫다 물론 진짜 교토식 말투로 맥이는 사람들 분명히 있는데 그걸 왜 알아야 함? 그거 카운터가 꽃밭 햇살캐고 애초에 자기 감정도 똑바로 못 얘기하는 사람들은 굳이 눈치를 봐야 할 정도의 지위를 획득하지 못함
아는 동생이 형 도시락 싸서 다녀요? 아기자기하네 이래서 도시락을 싸는 것은 전통적으로 가장 남자다운 행위임을 설명함
몽골의 습격 기병대 : 항상 말에 말린 고기 도시락을 실어서 다님
특수 강습 부대 : 빠르게 취식 가능한 도시락(전투식량)을 항시 휴대함
보디빌더 : 항상 도시락을 싸갖고 다님
희진:중요한 건 칼국수가 아니라 신비로움이야. 대중은 너희가 대중과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기를 원해. 아이돌 뜻이 뭐야? 우상이잖아. 완전히 똑같은 것을 숭배할 수 있을까? 칼국수도 마라탕도 먹어본 적 없다고 해야해.
민지:그치만 어제 마라탕에 목이버섯 잔뜩 넣으셨잖아요
희진:말 들어
나도 자존감 이슈가 컸고 외모 컴플렉스도 심해서 누가 나 좋아한다고 하면 안목이 별로구나 생각했는데 사회에 나와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생각이 꽤 달라진 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날 싫어하지 않음 이 사람들이 다 이상할 가능성보다 내 자기인식이 이상하다는게 옳은 추론이었던거임
트위터가 마비되자 그동안 연락을 못 했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렸습니다. 잘 살고 있더군요. 결혼을 했다가 이혼까지 한 친구, 코인 투자해서 엑싯을 한 친구, 러시아 남자랑 결혼해서 이민갔다가 알콜 중독자가 된 친구 등 다양했습니다. 이 친구들을 전부 버리고 나는 무엇을 얻고 있던 것일까요?
Hello apm : 동대문 양아치 옷장사꾼이 결집되어 있던 쇼핑몰. 두타처럼 정찰제도 실시하지 않아 옷값 뻥튀기를 남발하고 거친 호객과 눈탱이로 유명했고 본인은 18살때 방문해서 눈탱이맞고 개같은 옷 30만원어치 사왔고 3벌 정도는 밖에서 입고 다닐 수준이 아니었음(개썅아재나 입을 거대나비셔츠등
도 다 이런식으로 미끄러진 비탈길로 흘러가다가 종국에는 그렇게 된 거 아닐까? 를 생각하면 인스타스타들이 왜 자신과 전혀 다른 인스타의 얼굴들을 자신으로 믿게 되는 지 알 것 같고 여기에 만약 VR같은게 적용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치달을 것 같은 무서운 예감이 든다
외모가 연애시장에서 모든걸 좌우한다란 하이퍼도태사고를 벗어나려면 다른 사람에게 외모가 아닌 것 때문에 반해 보면 되는데 하이퍼도태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외모 아닌 다른 요인으로 반할 만큼 길게 엮일 기회가 없으니 걍 보는 것만으로만 파악이 되는 외모에 집착하게 되는 거임 ㅋㅋ
"염증은 왜 우울증을 유발할까? 그것은 오직 자연선택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어떤 면에서는 감염이나 그 밖의 염증에 우울증으로 반응하는 것이 우리의 생존에 유리할 (또는 유리했을) 것이다."
(대충 몸이 아프면 우울감을 느끼게 해서 처 누워잇게 만들고 회복에 전념하게 만든다는 얘기)
@: 인터넷에서 유일하게 유통되는 화폐는 웃음이고 이걸 파악해야 많은 (온라인 기반) 사회적 문제들을 해석할 수 있다...
이 트윗 쓰신 분 저랑 생각이 완전 똑같음 저는 웃음보다는 모든 바이럴성(밈이 될 수 있는 가능성, 그 강도, 전달력, 매력적인 매시지들)이 전부 화폐라고 보는 쪽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