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ㅋㅋㅋㅋ 열차 안에 어느 분이 야옹 델고 타셨는데 얘가 1분에 한번씩 ‘미야오옹~’하면서 상냥하게 말을 거는데 아무도 대답을 안 해줌(당연함…남의 고양이니까)
그러기를 수십번 째 저 뒤편 어디쯤에서 어느 분이 댈고 오신 강쥐가 아주 작게 ‘멍!’하고 대답해줬다…넘나 기여워
얼마전에 어떤 모임에 갔다가 무서운 얘기를 들었음.
60대 여성분이었는데...어느날 아침에 잠에서 깼는데 말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고.
갑자기 디스크가 터진 것이 원인이었고, 그 직전에 하루 4~5시간씩 꼼짝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뭔가를 하셨다는데 그게 주된 이유일
그리고 주변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더라. 나이가 젊은 사람들도 요새 따려고 하고 있더라고. 왜냐하면 그걸 따야 ���기가 가족들을 간병하면서 나라에서 주는 돈을 받을 수 있고 그걸로 치료비로 쓸 수 있으니까.
간병하는 거 솔직히 지긋지긋한데 따야 하나 생각 중임
카페인과 알콜류 모조리 중단한지 5주째 후기(티라미수, 녹차 아이스크림도 금지 당함):
-밤 11시에 무조건 잠이 오고 알람 울리기 전 일어남. 강제로 아침형인간 됨
-기력이 생겼는지 누가 시비걸면 못 참게 됨
-생맥주 사진들을 하염없이 보고 있음
-주변 사람들이 불쌍해하기 시작함—>new!
얼마 전엔 꽃을 보고 인상쓰는 사람을 봤는데 나도 그분 심정 이해가 됐어…
어르신 한분이 공원에서 활짝 핀 라일락을 발견하고 꽃송이를 노려보다가 고개를 들어 머리 위 벚꽃을 보고 다시 라일락을 보고 얼굴이 어두워지시더라구. 이게 아주 많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셨겠지.
나도 무서워…
노원구 새럼들 너무해…어떻게 이런 패스츄리를 혼자만 드셨을까?
근 몇년 간 먹어 본 패스츄리 중 가장 감동적이었음. 이렇게 겉은 파삭+수만겹+트레싱보다 얇은 질감의 것 만나기 힘든데…심지어 나 뺑오쇼콜라 진짜 싫어하는데 여기 건 진짜 체온에 녹는 멀쩡한 초콜렛이 들어있어서 울고 있음
진짜…수건을 살 일이생기면 다이소에서 아무거나 대충 사지 말고 두꺼운 거…다들 칭찬하는 거…가능하면 직접 보고 호텔 수건이랑 비슷한 좋은 퀄리티 수건 사길 추천. (언젠가 뉴스레터 만들어야지)
아주 옛날, 기념품으로 수건 4장 세트를 선물받았는데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음. 근데
광화문의 모 카페 갔는데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괜찮은 커피맛 때문에 힙플레이스로 알려진 곳이었음. 조용한 저녁 시간인데 문을 열고 아이셋 포함한 5인 가족이 왔고 매니저는 표정 하나도 변하지 않고 뭔가 5잔 만들어주더라…애기들 조용히 앉아서 자기 음료 먹고…
노키즈존 다 정신 좀 차리길
이번에 ktx로 이동하면서 24인치 캐리어를 끌고 다녔는데 기차에서 타고 내릴 때마다 누군가가 말없이 캐리어를 들어주려고 해서 감동 받음. (부피만 큰 짐이라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내가 들었음ㅎ)
…근데 캐리어를 대신 들어주려고 하신 분들이 모두 50-60대 남자분이었고 이것도 매우 신기했다.
가족여행 플로우가 도니까 나도나도! (일한다며 ㅠ)
1. 내 경우 부모님 만족도 최고는 여행포토북 수제제작이었음...
부모님 환갑 때 동생과 돈 모아 유럽패키지 여행을 보내드렸는데 부모님이 사진을 수천수백장을 찍어 오신거...! 외장하드에 담아서 사흘 정도 포토북 템플릿 활용해서 한땀한땀
여러분 내가 장거리 비행기 탈 때 꿀팁 하나 알려 드림:
1. 별도로 부치는 캐리어에 생수 작은 거 한병 넣어가면 유용함.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에 도착했는데 비치된 물이 없어도 안심. 낯선 나라에서 편의점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시차에 피곤한 나를 곧바로 숙면에 들게 할 수 있음.
요즘 상황을 보면 다른 나라들이 방역에서 손 떼고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분위기+자포자기인데 반해, 우리나라 질본은 정신 놓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려고 정말 애를 쓰고 있음. 끊어져가는 밧줄 하나로 벼랑 끝에 그나마 겨우 매달려 있는데 광신도들이 그 밧줄을 끊어보겠다고 라이터로 지지는 꼴
조금 유명해지거나 권력의 맛을 본 사람들의 얼굴에서 눈이 제일 먼저 변하는 것 신기해. 약간 풀렸다고 하나, 부었다고 하나? 탁해지기도 하고 뻔뻔해진 모양새에 초롱초롱함도 사라지는 느낌.
정치인이건 아이돌이건 마찬가지고 초심자 때의 총기를 유지하는 이들이 오래도록 끝까지 가는 듯.
생일을 일본 출장길에 맞은 적이 있었는데 드럭스토어에서 택스 프리 계산 카운터 직원이 여권 정보를 입력하다가 ^^ 표정이 되더니 “해피 버스 데이”라고 말해줬던 게 생각 남.
덩치 큰 남자분이었는데 그분이 저 말 하는 순간 울컥했다. (내 생에 처음 외국인에게 들어 본 생일 축하..?) 나갈 때
지금부터 8월 15일까지 내 기준 1인 가구 집밥 조리 금지 기간임
1. 냉장실 안에 식재료 두지 말기
2. 가급적 외식하기 (도서관 구내식당 도장깨기 예정)
3. 음식 포장할 때는 딱 한번 먹고 끝낼 분량만 사기
4. 비축한 햇반 소진하고 밥 하지 말기
5. 그래도 조리하고 싶다면 전자레인지 활용
바밤바 이후 해태 아이스크림의 업적이라고 혼자 평가하는 자두바…!
붉은 자주색으로 푹 익은 자두의 달달한 맛을 넘나 잘 구현해서 한입 물 때마다 놀람. (노란 자두맛 아님!) 포장 벗기고 디저트로 내면 유명 가게 것이라고 거짓말 해도 다들 속을 듯ㅎ
하나로마트 가격 600원
이번 도쿄 출장길엔 짬 내서 미술관을 돌아봤는데 가장 인상적인 건 그 유명한 모네전이 아니라 이것이었음.
Shinji Ohmaki의 전시. 트친님이 올리신 사진 보고 가봤는데…조형물 안에서 조명이 이동하며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공간 전체가 마치 무중력 세계인듯 변화해서 아름답고도 무시무시했다.
1인 가구가 돈 모으는 방법 중 하나는 배달 음식 끊기라고 생각하는데(종사자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외식을 줄이자’가 아니라 ‘배달 주문을 하지 않겠다’로 접근해야 효과를 봄. 배달앱은 지워버리는 대신, 직접 가서 사 먹거나 포장해 오는 것은 스스로에게 허락해주는 것
그동안 서울시민대학에서 이것저것 수강했는데 총 100시간 넘었다고 명예시민학위 받으라고 문자 옴:)
플랫폼과 IT관련 공부는 여기 강의로 도움 많이 받았고(파이썬까지 배움!), 심지어 SF의 역사랑 주식 차트 보는 법도 여기서 배움ㅋㅋ 작년엔 매타버스 강의도 있었음…
대학교에 직접 가서 듣는
저 이탈리아 거주자분 트윗 보니 생각남. 몇년 전에 프랑스부터 스페인까지 한달 넘게 여행한 적 있는데 단 한번도 소매치기 안 당했음.
1. 회색, 갈색, 검정으로 골라 입음.(브랜드, 로고 등 없음) 싸고 특징없는 가방에 버릴 작정인 낡은 운동화 신음.
2. 한국 출퇴근길 직장인의 영혼 없는
사업자등록 후 첫 종합소득세 산출해보고 드는 생각...
1. 정부에서 정한(?) 청년 나이일 때 창업하자. 세금 감면해준다...
2. 장비 구입 등으로 경비를 많이 썼다면 가급적 그 다음해 1월 20일 전에 사업자등록해서 창업 전 쓴 돈도 비용에 넣을 것.
3. 무조건 장부 쓰자. 간편장부라도 쓰자.
집 말고, 정기적으로 갈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건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것 같다. (긍정적인 측면만 봤을때) 회사나 작업실이나 오픈오피스가 그런 역할이고 좀 넓게 보면 단골 카페나 도서관의 익숙한 자리도 비슷한 맥락. 가용 공간이 집 뿐일 때 답답함을 느끼는게 이런 이유일 듯
꾸준히 집밥 해먹는 1인으로서 요즘 물가 무서운데…?
대형마트 식품 가격이 오른 건 이미 오래전이고. 그래도 보통 전통시장이나 동네 채소가게 가면 채소, 과일은 적당한 가격으로 살 수 있었거든. 근데 암만 설 앞두고 있고 한겨울인 걸 감안해도 작년 이맘때보다 25~30%는 올랐음.
지금 방역을 맡은 분들과 언론이 얼마나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냐면, 역병 상황이 심각한데도 다들 대수롭지 않게 넘김.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 벗고 있는 사람들 너무 많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함…그냥 안 걸리고 싶어서 조심하는 사람만 유난떠는 1인이 됨.
연예인들이 왜 여행 예능을 찍는지 이해가 안 됨. 어차피 편집에서 이것저것 거르고 일부는 미화함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 성격 안좋구나… 힌트가 보이는 찰나가 있단 말이지.
그런게 보일 때마다 제작진이 알면서도 복수(?)하는 걸까, 아님 워낙 평상시 모습이 저래서 감추지 못한 걸까 궁금해짐
개인정보 보안 교육 들으면서 중요한 내용이 많아서 트위터에도 정리하기로. 1. 외부 카페 등에서 가급적 와이파이 접속하지 말 것. 어쩔 수 없을 때는 비밀번호 걸려있는 것으로. 하지만 역시나 위험. 2. 비밀번호 바꾸라는 팝업을 볼 때 '다음에 변경하기' 누르면 나중에 후회함(법적인 문제..)
암만 생각해도 주식, 부동산보다 정기예금이 재테크 기초 다지는데 최고임. 심지어 지금 금리 4% 안팎이잖아...!
(몇년 전까지만 해도 1%대였음)
1. 넣어두고 만기까지 신경 안써도 됨
2. 이자 많이 주는 곳 일렬비교 찾기 편함
일단 1000만원 정기예금 1년 복리로 굴려보면 돈에 대한 관점이 달라짐
그간의 경험으로 봤을 때:
갑자기 ‘어떤 일’이 생겼다면 꼬박 24시간 동안은 대외적으로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잠시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나았다.
일단 내 감정이 흘러가길 기다리고,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24시간 후 제3자의 시선으로 보는 게 가능할 때 움직이기.
나도 옷 사는데 시간이랑 에너지 쏟는게 귀찮아서…걍 자라 세일 시작 1-2주 뒤 목요일에 가서 남아 있는 것 중 맘에 드는 것 사옴
1. 세일 1-2주 뒤라 추가 할인 시작됨
2. 세일 끝물은 아니어서 아직 옷 상태 괜찮음
3. 심하게 유행 뒤쳐진 옷은 아예 없음. 적당히 시류에 묻어가는 패션 가능
미국서 받은 잡동사니 선물들을 보니 떠오르는 게 있음.
선물할 때는 좋은 것 하나만 하는 게 낫고, 그만그만한 것 여러개를 묶어서 주지 말라는 어른들 얘기.
예를 들면:
크림빵, 단팥빵, 소보로빵 등 자질구레한 빵 10개를 선물하는 것보다 같은 가격의 홀 케이크 하나를 선물하는 게 낫다고.
도배랑 바닥재 시공할 때 사기 당하지 않는 팁을 여럿 알아두었는데, 반드시 시공 전 자재 박스 개봉할 때 현장에 있으라는 거였음…(자재 종류랑 롤 수 체크)
8시에 공사 시작하신다길래 7시30분쯤 갔는데 이미 박스는 나 없이 개봉됨…자재 샘플을 잘라두어서 동일 자재인 건 확인했는데
최근 해외 다녀오면서 어떤 생각을 했냐면 ‘난 한국인이지만 케이팝 잘 모르고 오징어게임 별로였다’라고 영어로 쓴 티셔츠 입고 다니면 편하겠다고 생각함…
그래도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섬 산다는 할머니가 자기 소원은 “환타스틱한 제주 아일랜드” 가보는 것이라고 했을 땐 응원할 수 밖에 없었고
Kpop 안듣고 아이돌 좋아한적 없고 예능 안보고 드라마도 가끔 소비하는 정도라 최근 대외적으로 높아진 한국의 인지도에 별 감흥이 없었고, 막연히 나랑은 동떨어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트를 가서 와인 사느라 신분증을 보여줬는데 (여긴 동아시안은 40까진 한다고 보면 됨)
잠시 모 대형 서점에 갔다가
1. 파는 책 위에 아이스 음료 올려둔 사람
2.샘플 도서 있는데 구태여 책 꺼내서 뒤로 꺾으면서 보는 사람
3. 커다란 쇼핑백을 평대 위에 떡하니 올려두고 다른 이들이 책을 찾건 말건 신경 안 쓰는 사람
…을 목격하고 도서전에서 얻은 인류애 상실함
얼마 전 동대문 서울성곽갔다가 놀라운 가게를 봤음. 생선가게 겸 반찬가게였는데 가자미, 오징어, 조기 등등 생선튀김류가 한 접시에 6000원..?
그중 새우튀김 10마리 6천원 짜리 사봤는데 무려 대하였고 텐동집 새우튀김처럼 컸다…이 가게 주변엔 튀김 6천원에 생맥 3천5백원하는 가게도 있고 ㅎㅎ
코로나19 때문에 팥빙수집 못가서 속상한 분들…이거 반 캔 +차가운 우유 넣어 섞으면 밀크빙수맛 나요. 연유나 뭐 다른 것 하나도 안 넣어도 됨. 좀 더 맛나게 먹으려면 우유 얼려서 갈면 되겠지만 귀찮아서요 ㅋ 이게 좋은 게 소포장이라서 다 못 먹고 냉장고에 보관하다 상할 일 없거든요
지금 탐라에 각자가 알고 있는 재난 대처 요령, 그리고 일본의 재난 대비 방침들 쭉 올라오는데…
그 옛날 국힘 정권때 나라가 안 지켜줘도 꼭 살아남자면서 트위터에 재난 대비 정보 올라올 때랑 똑같아. 특히 일본 쪽 메뉴얼 진짜 오랜만이네. 조금만 있으면 재난배낭 싸는법(일본판) 올라올 듯…
딱 요맘때 되면 기분 쳐지고 우울해지는데 그럴땐 일부러 서울식물원 다녀옴.(루틴임)
고온다습 초록식물 우거진 속에서 두어 시간 걷다 보면 기분 상콤해지잖아. 5000원으로 동남아 잠시 체험하기 가능🌴🌺🍍
입장할 때 안개 뿌리는 시간(?)이라서 다습한거 좋아하는 1인은 신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