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매거진 레이아웃을 어떻게 이렇게 잡을 수 있지? 내지 펼침면으로 작업했다고 해도 제본되는 내지 중앙은 당연히 안보일거라 예상해야지. 거기에 (중요)얼굴이 들어가게 하다니.. 충분히 사이드 쪽으로 배치해서 두 명 다 나오게 할 수 있자나요. 첫 소개 페이지부터 이렇게.. 내가 다 속상하네ㅠ
작가의 팬이라면, 출간 직후 책을 사주세요. 출간 시 반응이 좀 있어야 서점도 출판사도 "힘을 더 내보자" 하고 이벤트 하고 굿즈 만들고 그럽니다. 먼저 산 독자들은 조금 아쉬울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 책은 더 다양한 독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작가는 더 오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도서정가제 직전에 인터넷서점 풍경이 어땠는지 기억 안 나는지? 신간 한 권을 사면 구간 2~3권을 사은품으로 주었다. 당연히 서점은 공급률 후려쳤고 저자 인세 확보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한 권 팔아도 출판사에 1000원도 안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정말 다 같이 출혈경쟁이었다.
전에는 아파트 단지에서 우유팩 따로 수거하기도 했는데 경비 근무자에 따라 다른지 곧 사라지고 일반 종이와 같이 분류하더라. 우리집은 매일두유를 상시 두고 먹으니 늘 멸균팩이 많이 나와 이걸 어쩌나 싶은 와중에 잘 된 일. 앞으로 또 큰 상자 생기면 보내야지. 아직 더 있음😵
선생님들 거래처에서 돈 받을 때 웬만하면 기타소득 말고 사업소득으로 받으세요. 우리는 그걸로 먹고사니까 사업소득이 맞아요.
기타소득은 본업이 따로 있고 겸업 금지인 분들이 종소세 안 내려고 받으시는 거예요. 우리는 어차피 종소세 신고할 거니까...사업소득 하시면 됩니다.
이 책을 쓰면서 제가 가장 원했던 독자가 있다면 -감히 작가가 그런 걸 설정해 본다면- 경제적 문제로 결혼을 망설이는 분입니다.
돈을 잘 못 버는 남자랑 결혼해도, 둘 다 프리랜서이고, 증여도 상속도 없어도, 살려고만 하면 둘이 어떻게든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모 유명인의 인스타 사용법이 놀랍다.
집 공사가 필요함 -> 공사하는 분 디엠으로 견적 달라고 게시글 올림
특정 직업인을 인터뷰하고 싶음 -> 디엠 달라고 게시글 올림
보통은 필요하면 내가 그 사람을 찾아가는데, 이분은 완전히 사고방식이 다름. 이게 본투비 인플루언서인가?
작가가 원하는 편집자가 있다면 출판사가 그 편집자랑 외주 계약을 맺으면 된다. 이미 합을 맞춘 작가와 편집자가 팀을 이루어 계약할 수 있다면 좋겠다.
편집자가 중간에 나가도 작가가 원한다면 프리 상태로 출판사랑 계속 일할 수 있으면 더 좋지만 대체로 안 좋게 나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