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걸 보신다면 조용히 여기다가 좋아요를 눌러서 원기옥을 주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저는 지금부터 한달간 제가 1년 넘게 미루던 '어머니의 유품정리' 라는 어렵고 난해하고 난처하고 피하고 싶었던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니까 왠지 모르는 사람에게도 응원받고 싶어.
인생에 약간 오바쌈바하는 친구 하나 두면 진짜 웃김. 처음으로 복근 생겼다고 보여주니 야 거기다 아침에 토마토 갈아마셔도 되겠다 하더니 유도장 간다했더니 야 파리올림픽 국대자리 벌써 하나 정해졌다 함. 나이먹고나면 저렇게 얼척없이 매번 고장난 칭찬자판기처럼 굴어주는 사람 진짜 귀하죠.
몸이 좀 안 좋아서 가까운 동네병원 가고싶어서 찾다가 리뷰에 '유치원때부터 다녔어요' 가 있길래 이런 오래된 병원 믿음직하군 하고 왔더니 나이 지긋한 의사선생님이 홀홀홀 하며 애기 다루듯 그래그래 목이 아파서 힘들었겠군아 하곤 내 팔뚝만한 딸기맛 시럽 처방해주심 햅쌀쓰 삼십대 후반인디
저는 바닷가출신이라 각종 해산물까기에 능해서 밥자리 게와 조개까기 생선바르기에 새우까기 전담이지만... 아무래도 맨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나 상황이나 상대방일때는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몇 번만 연습해보면 절도있고 스피디하게 깔 수 있어서 여성들의 극찬을 받을 수 있음.
(사운드 주의: 억울한 개가 계속 중얼거림)
이게 뭐냐면 내가 배달음식을 시키면 기사님이 공용현관 벨을 누르심 그럼 귀리가
'집 지켜야되는데! 낯선 사람 오는데! 짖어야되는데! 왜 하지말라고 하지??? 인간 왜 모르지??? 지금 완전 큰일 났는데???'
<< 다급한데 못 짖는 중 아 ㅋㅋ큐ㅠㅠㅠ
얘는 진짜 미친놈임 아스팔트위의 마시멜로우임 제가 신어본 슬리퍼중에 최고임 이거 신고 100미터 14초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함 암튼 뉴발한테 뭐 받은거 없고요 젠장 암튼 이거랑 비슷한 디자인 중에 아디다스가 원조인 줄 알았는데 제 개취로는 얘가 더 쩔음 (둘 다 시착해봄)
카라 인스타 보다가 어? 어디서 봤는데 했는데 개그맨 이창호님이셨네 근데 그 어디에도 개그맨 이창호라는 단어는 볼 수 없었고 그저 입양자라고만 소개가 되어서 댓글로 다들 긴가민가 하는 중ㅋㅋㅋㅋㅋㅋ 봉사갔다가 선택받으셨다는데 행복하시길!! 티비에서 보면 괜히 더 반가울 것 같음
운동화가 이미 많으니 데일리 워킹화는 굳이 사지말자며 몇 년간 고워크 시리즈 간증이 넘쳐나도 참아왔지만... 오늘 딜 뜬거보고 출근화로 넘 딱일 것 같아서 나도 결국 스케쳐스를 지르고 말았음.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라는 후기가 정말 찐인지 극한 바이럴이었던건지 몸소 체험해 보겠습니다.
이 과정을 3-6개월 하루 노출빈도 2시간 잡고 밟아가면 리스닝은 전혀 어려움이 없어지고 내가 무슨 영상을 보고 표현을 가져갈 건지 알아서 갈피를 잡게 됩니다. 그냥 숏폼으로 이럴 땐 이렇게 말하면 돼요! 가 아닌 전체적 맥락을 다 보고 익힌 표현이기 때문에 입에 이미 붙어 있는 경우도 많음
옛날엔 이런거 보면 쟈들 저기서 우쨔 살충제 뿌리면 안돼! 이랬는데 양봉 유투버를 구독한뒤로 이러면 그냥 전문가님이 오셔서 히히 이 길잃은 바보들 내가 데려가서 집도 주고 꿀도 주고 혹시 여왕벌 잃었으면 다른 군집에서라도 취업시켜줄게 해서 사람과 벌 둘 다 행복한 엔딩이 된다는걸 알게됨.
아까 사장님이 '저희 치킨 드셔보셨어요?' 하시길래
네!!! 어제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늘 또 사러왔어요!!! 치킨무도 직접 담그신거죠!! 하고 왕주접떨었더니 사장님이 '네...' 하고 말아서 아이쿠 내가 넘 부담스럽게 굴었나 걱정했는데
집 와서 치킨 열어보니 양이 1.5배쯤 들어있음. 웃겨.
내가 최후의 최후까지 액상과당의 원죄에서 벗어나지 못할 음료 넘버원을 고르라면 매실드링크 종류라고 생각했는데. 양반(식혜만드는 거기맞음)에서 저칼로리 저당 오미자에 이어 매실도 출시해줌. 500ml 기준 25kcal 당류 3g 기적적임. 나는 오미자도 진짜 좋았어오. 매실도 기쁘다...
🏠땡큐베리머치
대전인들 너무 부럽다 눈물난다 이런 엄청난 케이크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카페가 있다니 ༼;´༎ຶ༎ຶ༽
딱봐도 서울에서 한조각에 9000₩ 이런 가격에 팔 것 같은 비주얼
사실 쑥이구마 케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인기많아서 그런지 역시나 품절 그치만 얼그레이 치즈케이크랑 라즈베리
허리가 하는 이야기는 반대로만 들으면 됨.
허리: 어 이 의자 너무 편해 너무 좋아 그대로 있어 = 요추파쇄기
허리: 너 짱 푹신한 베개샀군아 평생 쓰자 = 경추브레이커
허리: 이렇게 오래 서있어도 별로 안 힘들고 좋다 히히 = 골반틀림
허리: 야 이대로는 1분도 못 가만있겠오 = 바른자세
다낭성 난소 증후군 처음 진단받고 일단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라고 해서 체중을 줄이려고 헬스장에 갔더니 호흡곤란이 너무 심하게 와서 병원 가보니 천식판정으로 운동강도가 안 나와서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하려고 보니 염증수치가 엉망되서 그냥 쉬세요 해서 휴식만 하니 다낭성이 더 심해졌음(?)
업계사람으로서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단거 환장하고 먹는거 좋아하는 트레이너들이 재등록률이 높음. 당연함. 태생이 운동체질에 단거 안 좋아하고 먹는거 안 좋아해서 운동해온 수도승 스타일은 같이 운동하면 벽보고 이야기하는 기분 듬.
'식탐이... 왜 안 참아지죠?' 같은 말 하니까.
근데 이거 모 유투버의 영상으로 봄. 실제 습격당한 벌통보면 오열함. 말벌 1마리 막겠다고 진짜 보송콩알 일벌 수백마리가 카펫처럼 죽어서 쌓여있고 꿀벌주인분 허망한 눈으로 애들 치워주고 남은 말벌 진짜 기계처럼 처단하는데 벌 키우는 분들 그 말벌아저씨짤처럼 뛰쳐나가는 이유 한번에 이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