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싸움 게임에서 컨트롤은 느린데 이상하게 기묘한 심리전으로 항상 들키지도않고 상대방을 몰살시키던 사용자,칼날제비. 해킹 아니냐고 사람들이 항의하며 난리치자 결국 추적,정체 공개해보니- 70년대 북파공작원 중 저격 특기담당 첩보원이었던 할머니. 적적하던 중 손녀가 하는 거 보고 하게됐다고
어젯밤 꿈. 난 탈출 우주선에 타고있었어. 아무방법은 없고 그저 갇힌채 구조를 기다리는것 뿐이래. 컴퓨터는 마지막 시간동안 마음이라도 편하도록 나노 안정제를 먹겠냐고 하더라고. 먹으면 이 모든건 꿈인듯 여겨지고 대신 21세기초의 세상에서 현실로 사는듯한 꿈을꾸게 된대. 먹는순간, 잠이 깼어
기자: 선생님의 행적과 정체가 알려지신 후 선생님에 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일단 궁금한 것이 대체 칼날제비란 닉네임은 언제 어떻게 지으셨나요?
칼날제비: 네 번째 임무완료 후에 생긴 별명이야
기자: 입에 딱 달라붙는데요 도대체 누가 지어 준 별명인가요?
칼날제비: 김정일 국방위원장.
총싸움 게임에서 컨트롤은 느린데 이상하게 기묘한 심리전으로 항상 들키지도않고 상대방을 몰살시키던 사용자,칼날제비. 해킹 아니냐고 사람들이 항의하며 난리치자 결국 추적,정체 공개해보니- 70년대 북파공작원 중 저격 특기담당 첩보원이었던 할머니. 적적하던 중 손녀가 하는 거 보고 하게됐다고
작은 단서로도 논리적 추리로 모든걸 알아내는 소설 속 탐정. 초인적인 추리에 추리를 거듭한 끝에 자신이 소설속 인물일 뿐임을 추론한다. 비열한 거리 새벽 두시에 술취해 걸어나오는 탐정은 검은 밤하늘을 보고 중얼거린다. 작가선생 왜 난 이딴 범죄만 가득한 세상에서 당신 꼭두각시질만 해야하오
시간 루프 알아? 시간이 반복되는 거? 맞아. 넌 거기에 빠질거야. 그런데 너 오늘 푹 잘 거잖아? 밤 열시부터 내일 아침 여덟시까지 열시간 동안. 그런데 시간의 루프는 내일 아침 여덟시에서 다시 오늘 밤 열시로 되돌아 와. 너는 영원히 반복해서 잠을 자는거야. 아무 생각도 꿈도 없이. 죽음인거야.
20명이 사는 거대한 우주선. 대를 이어 수천년간 날아가 외계행성을 개척할 임무를 갖고 이 안에서 태어나 평생 살아간다. 우주선 고장으로 깊은곳을 수리하다 알아선 안될 비밀을 발견한다. 이곳은 핵전쟁으로 살수없게된 지구의 지하벙커. 모든건 의미를 갖고 인생을 살라고 컴퓨터가 들려준 거짓말.
AI에게 인권을 줬어. 근데 그럼 범죄자 로봇도 처벌을 해야하잖아. 감옥에 가뒀더니 형기 끝날때까지 전원끈채로 대기하고, 사형을시키니 파괴되기 전에 데이터를 딴 로봇에게 복사해줘버리네. 곤장 때려봐야 통증감지기에 들어오는 전기신호가 1이 됐다 0됐다 뿐. 로봇에게 줄수있는 벌은 벌금뿐이야.
“지금까지 살면서 무슨 말을 듣고 가장 실망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야?”
“고3겨울방학 때 너한테 토요일 저녁에 같이 영화 보러가자고 했더니 그날 네가 가족모임이 있어서 바빠서 어렵겠다고 했을때”
“그럼 가장 기뻤던 말을 들은 순간은 언제야?”
“네가 그렇지만 금요일 저녁은 괜찮다고 했을 때.”
바티칸에서 발사한 우주선은 거의 달 가까이 가서도 착륙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대신 우주선에서 신부 두 사람이 나오더니 멀리 한 눈에 들어 오는 지구를 바라 보았다. 잠시 후 “이제 축성이 끝났습니다. 지구의 모든 물은 성수입니다. 물은 항상 지구 안에서 순환하니 영원히 모든 물은 성수입니다”
초등생아들이 밤마다 하늘에서 귀신 내려오는 꿈꾼다면서 같이 자려 하길래 타이르다못해 방에 CCTV를 설치했다. 밤이깊자 몰래 천장에 뚫어논 구멍으로 마녀 모습으로 분장한 위층 사람이 고개를내밀더니 몇시간동안이나 아들을 쳐다보았다. 신고하고 이사한후 왜그런짓을 했는지 들었을때 충격받았다
1 내가 10년 동안 일한 분야인데, 대학에서 1년 반 배운 사람이 "뭐뭐 전공자인데 너 완전 틀렸다"고 대뜸 저격
2 반박하자 나무위키 들이밈
3 근데 그 나무위키 글은 사실 내가 쓴 블로그글 누가 베껴간 것. 그걸 자기가 잘못이해했던 것
4 바빠서 논쟁 멈추자 나를 논리로 개발살냈다고 자랑하고다님
죽음 직전 순간 주마등처럼 인생 모든 체험이 다 지나간다는거 알아? 근데 그게 인생 전체가 실제로 흘러지나는 정도의 시간길이로 느껴진대. 사실 지금 현재 니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건 원래 인생이 끝난 마지막 순간 체험하고 있는 주마등일뿐이야. 어떻게 믿냐고? 지금 네가 죽을 순간이되면 알겠지
로봇박살연대 여러분 우리는 반드시 로봇인권 운동에 나서야 합니다. 그게 뭔 개소리요 우린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겨 비참하니 로봇을 때려야 하는 거 아니오? 정반대죠 로봇인권법이 통과되면 로봇도 주40시간만 일해야하고 위험 작업장에 함부로 투입할수 없게 돼죠 그러면 누가 로봇을 쓰겠어요?
드디어 저를 찾아내셨네요. 맞아요! 제가 먼옛날에 이 우주를 처음만들었죠. 예? 곤란한 질문인데요. 근데 중세 유럽때 축구 처음 개발한 사람이 손흥민만큼 축구 못했잖아요 그 사람이 무슨 축구 필승법을 알지도 못했을거고. 마찬가지예요. 저도 진정한 우주의 목적,참된 삶의 의미 같은거 잘 몰라요
점괘를 보니, 아버지 묘 쓴 자리의 터가 안 좋네 물이 들어와 이장을 해야 해. 아버지께선 우주비행사로 화성탐사대의 첫번째 개척 팀장이셨습니다. 폭풍사고 때 팀원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시고 화성 제2기지 옆에 묻히셨는데요. 어떻게 이장을 하란 말입니까? 화성에서 물을 발견한건 큰 업적이네요
선생님 계신 화성 계곡에 구조 우주선을 보내면 거기있는 희귀 화성 세균이 죽습니다. 저희 계산으론 그 세균들 후손은 25억년 후 지성이있는 동물로 진화할 확률이 매우높고 그 지성체는 백억명 이상으로 번성해 온 우주를 구하고 모든 종족의 불행을 구조할 겁니다. 선생님 목숨이 그가치가 있습니까
여기 청인데요. 퇴근 시간 다돼서 미안한데, 지금 내일 청장님 보고 때문에 급하게 자료가 필요하거든요. 오늘밤 안으로는 주셔야돼요. 심플하게 세 꼭지만 있으면 되거든요. 야근 근절 방안, 갑질 문화 개선 방안, 그리고 여유로운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장애물이 뭔지. 딱 눈에 들어오게 심플하게요.
2088년 뇌수술 후 어째 유능해진 대통령 후보. TV토론에 나와 불리한 질문을받아도,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적절치 않습니다"라고만 말하며 요리조리 빠져나간다. 상대는 잠시 생각한다. 곧 미소지으며 "치즈케이크 레시피 알려줘" 그러자 "이번 치즈케이크 레시피에서 가장중요한재료는 크림치즈예요"
넌 루프 시간속에 있어. 인생 끝나면, 다시 태어나던 년도로 돌아가 아기로 태어나. 그게 두번, 세번, 영원히 반복돼. 그럼 인생 2회차엔 미래를 아니까 좋겠죠? 아니. 모든 기억은 사라져. 반복되는 삶은 영원히 똑같아. 이 사실은 출생 순간에만 잠깐 깨달을수있어. 그래서 태어날때 그렇게 우는거지
저희 회사는 귀신의 빙의 현상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뇌에 다른 사람의 정신이 들어간다니. 뇌구조가 다른 사람것으로 바뀌어야할텐데 뇌에는 8백억개의 뇌세포가 있는데 그게 단숨에 업데이트 되는거예요! 심지어 발열도 거의 없죠! 우리는 이걸 응용해 USB보다 훨씬빠른방식을 만들겁니다.
저희 보존장치를 쓰시면 다른 모든 장기는 망가지지만 뇌와 심장은 최소기능 상태로 잠자는듯 영원히 유지시킬수 있습니다. 전원만 켜둔다면. 그게 뭔 소용인데요? 어차피 회복 불가잖아요? 아직도 자주 재생되는 아버님의 히트곡 저작권이 사망 판정 후 70년이 지나면 소멸된다는 법을 잊으셨습니까?
요즘 왜이렇게 귀신 봤단 사람이 많지? 전자저승3.0으로 업데이트한다고 설친 이후에 대면저승사자는 없어졌고 다 앱깔고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인증하고 공동인증서를 설치해야 저승에 갈수있는데 그게 쉬울리가 있냐 특히 외국인들이랑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은 어려우니 구천을 떠돌수 밖에
정부 사람들의 지능으론 도저히 한국 인구를 도로 늘리는방법을 못찾겠어. 포기야. 마지막으로 우리는 남은 예산을 모두 써서 한국인들이 소멸해 사라진 이후에 혼자남은 고양이 돌봐주는 기계를 만들거야 그리고 그게 멸망한 한국의 마지막 모습이야 텅빈 한반도에 로봇과 노는 고양이들이 가득한거지
목은 이색의 제자 중 가장 총명했던 자가 갑자기 발광하자 방에 가둔채 매일 좁은 구멍으로 음식과 물건 약간만을 주고받았다. 22년후 죽었다고 생각하고 방문을 열어봤더니 방안은 텅비어있고 벽에 온통 적혀있기를 “왜 세상사람들은 스스로갇혀 이 넓은곳으로 오지못하고 가끔 음식만 여기에 주는가”
당신은 인간흉내를 낸 죄로 검거된 고급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처벌은 당신 기억을 조작해 정말로 당신이 인간이라고 믿게하는 겁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당신을 로봇취급하는게 부당하다고 괴로워하다, 나중엔 자신이 진짜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 받을겁니다. 죄에 걸맞는 벌이죠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시원한...”
“따뜻한거요!”
“얼음은 보통 압력을 주면 더 잘 녹게 되지만 초고압이라면 ���력이 커질수록 높은 온도에서도 덜 녹습니다. 그러니 2만2천기압 정도의 압력이 가해지는 텀블러라면 80도 정도의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드릴 수 있습니다. 고객님.”
난 삼국시대 전설부터 최근에 겪은 경험담까지 저승사자 이야기를 수백편도 더 살펴봤어 그런데 저승사자의 모습은 전부 남자더라고 이승의 한국 공무원은 여성합격률이 더 높은데. 저승은 더 심한 남녀차별이라는건가? 그게 아니라 헌법11조에 익숙해지기전 사람의 고정관념 상상의 산물일 뿐이란거야
그 객관적이라는 AI심사관을 어떻게 통과해서 드라마 극본 공모에 당선된거야? 인물들이 무조건 최신고급폰 쓰는 장면을 엄청넣었지. 그게 뭔상관인데? 히트할만한 드라마에만 큰 전자회사들이 간접광고를주잖아. AI가 학습하다보면 역으로 최신폰 나오는 드라마일수록 히트작이란 공통점을 발견할테니
예전에 처음 다중인격이 나타났을때 내가 내게 물었지. 이제 내가 공부하고 일하며 이 나라에서 버텨가는 인생을 살테니 너는 다잊고 영영 꿈속세계에 들어가 언제까지나 상상의 우주를 여행하면 어때? 난 그러자고했지. 어제 퇴근길 지하철에서도 생각했어. 여전히 나는 신나는 마법의 모험 중이겠지?
내가 시덥잖은 소리할때 네가 막 웃을때 있었잖아. 그냥 나도 웃고 넘어가긴했지만 너무 설레더라고. 그래서 매일 밤새 너 웃길 말 연습하고 그랬어. 그래 내가 코미디언이 된것도 사실 너때문이야. 한번도 말은 못했지만 매일 무대에 설 때 지금도 세상 어디선가 네가 방송으로 날 보고 웃을걸 생각해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DNA엔 아무 기능없는 부분이 길게달려있다. 연구끝에 그 부분 패턴이 누군가가 남겨둔 메시지임을 알게된다. 수만년전 외계인이 보낸 바이러스. 해독해보니 말미엔 이런 내용이: 미안해 너희 관심을 끌기위해 너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걸 건드는걸 만들어야했어 사람의 생명
지금 우리 사회는 추락하는 비행기 속에서 누가 일등석에 앉고 이코노미석에 앉냐를 다투고 있는 셈이다 느껴지는게 없나? 역시 일등석을 차지해야겠다는 느낌입니다. 뭐라고? 어차피 제가 비행기 조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됐든 비행기를 구해낸다면 그후엔 기왕이면 일등석에 앉아있어야죠.
영토 분쟁이 끊이지않는 한 무인도. 결국 두 나라에서 밤열두시만 되면 귀신이 나타난다는 저주받은 사진,책,옷장,책상 따위가 각각5개씩 수집되었다. 이것들을 그 무인도에 모아놓고 어느나라 기준 시각으로 밤열두시가 되었을 때 귀신들이 나타나는지보면 무인도가 어느나라 영토인지 가릴수있으니까
좀비가 실제로 나타나다니 이제 인류종말! 각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뭐지 특수항체 백신인가? 아뇨 청테이프입니다. 뭐? 좀비에 물리면 즉시 청테이프로 입주위를 다섯번 쯤 휘감아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물 수 없고 좀비의 정신으로는 그걸 차근차근 분리하거나 칼로 찢지도 못하죠 거기서 땡이죠 뭐
한국의 용들은 광복을 기점으로 굴속에 숨겨둔 황금을 주식으로 바꿨다고. 용의 지능에 걸맞는 현명한 판단이었다. 1993년 금융실명제가 실시 되자 난감해졌지만 결국 해결했다. 93년생 주식부자들이 유독 많은 까닭은 이 때문. 단 몇몇은 명의를 빌려주겠다는 인간 용기사와 거래했다가 사기 당했다고
전화도 해지하고, 모든 연락수단을 없앴대. 그런데 어느날 통장정리를 하자, 444원을 입금한 내역에 "원혼은 어떻게든 널 따라다닌다"라고 적혀 있었대 뚫어지게 그걸 쳐다 보는 그에게 무서워서 얼어붙었냐고 물었는데, "유령이 도대체 보안프로그램이랑 공인인증서를 어떻게 깔고 송금에 성공한거지"
어떻게 요즘 젊은 학자들은 4차원 시공간을 그렇게 깊이 이해하는거지? 걔네들은 어릴 때부터 영화를봐도 시간 순서로 안봐 먼저 요약글을 보고 다음엔 5분 요약영상을 봐 그리고 주요장면 클립을 본후 영화영상을 앞뒤로 오가면서 보고싶은 장면만 여러번 반복해서본다고 시간을 초월해 이야기를 즐겨
게임 운영 회사에서 일할때 가장 무서웠던 일은 운영중단 한다고 했을때 쇠파이프 든 무서운 아저씨들 열한명이 몰려 왔을 때였어. 마약 밀매로 번 돈을 숨기기 위해 그 돈으로 그 게임에서 "피닉스의 검"을 구백자루나 사서 두목의 캐릭터한테 몰아 줬더라고. 생활비 필요하면 한 자루씩 팔고 말이야.
먼 별로 우주여행하기 위한 동면장치를 개발하려했는데, 물,산소를 계속 밖에서 공급해줘야하는 방식이라 실패. 근데 그걸 노인요양원에서 가져다 쓰는것이 적발됨. 노인을 수십년간 동면장치에 넣어두고 정부지원금은 그대로 챙겨먹는것. 물만 주면 산다고 요양원에서는 그 노인들을 화분이라고불렀대
그는 컴퓨터는 변태들이 만들었다면서 갖가지 증거를 제시할수 있다는 사람이었다. “생각해봐. 요즘 누가 휴지통 아이콘을 파일 지울때 쓰냐고. 단축키나 오른쪽버튼 메뉴로 지우지. 휴지통은 지운 파일 되살릴 때나 쓴다고. 그러니까 컴퓨터에서 휴지통의 진짜 용도란 쓰레기를 까뒤집어 보는거라고.”
넌 친구 몇 명이나 있냐? 음 보자.... 왜 이렇게 대답하는데 오래 걸려? 나는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날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 상황도 일정확률로 있지 않을까 그런 경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그런게 고민스러워서. 그냥 됐다 그런 걸 고민하는 것부터가 친구가 거의 없는 사람이란 증거지
꾸안꾸 세젤예 팬아저 이런 유행어만 아무데나 덕지덕지 쓴다고 저절로 젊은 층이 좋아하는 신선한 감각의 광고문구가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건 알지. 근데 왜 계속 그런거 만들어요? 왜냐면 그렇게 해놔야 윗분들이랑 클라이언트 높은분이 젊은층의 신선한 감각 같다고 생각해서 좋아하신단 말이지.
요즘이야 스트리밍 시대이지만,수십 기가바이트짜리 MP3P에 온갖 노래 수백수천곡을 담아 다니던 시절. 가끔 MP3P가 고장나 모든 노래가 다 날아가고 절망하다가 결국 다시 처음부터 노래를 넣기 시작하는데 이때 처음 넣는 노래들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 아니었나싶다. 적어 놓기라도 할걸그랬다.
우주 바이러스 유행 지역으로 확인돼 지구,화성,목성에 사는 모든 생명체는 곧 살처분 예정입니다. 반물질 대포로 처리한 뒤 태양 속에 던져넣어 소각 처분할 예정입니다. 지구에 사는 사람,돌고래,침팬지를 고려해야한다고요? 그렇지만 저희 통제국에서는 최소 IQ330은 돼야 지성 동물로 인정하거든요
초광속 여행 SF영화 시리즈를 제작한 영화사는 시리즈 마지막편에서 주인공 오현명이 세계를 구하려고 희생해 차원의 구멍에 빠져 영영 다른 차원들을 떠돌게되는걸로 결말을 맺는다. 이후 그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모든 영화들에는 장르불문 항상 오현명이 카메오로 스쳐지나가는 장면을 잠깐씩 넣는다
사람하고 겉모양은 똑같은 로봇인데요. 기능은 그냥 걸어다니는 기능 정도 밖에 없어요. 외모도 중년남녀모델 뿐이고. 쓸모없을거같죠? 근데 대여는 잘나가요! 결혼식장 하객 대신 로봇부르면 그냥 조용히 잘앉아있다오거든요. 밥도안먹고. 사진찍을때 부모님역할 해줄 로봇부탁하는 사람도 제법있어요
가상세계를 만들었어 AI가 그안에 살지. 그래서? 그런데 가상세계는 시간이 1만배로 흘러. 그러면? 가상세계 속 캐릭터가 우리보다 더빨리 기술을 발전시키지. 그리고? 결국 시공을 초월하는 방법까지개발해. 다음엔? 걔네들은 태초로 가서 우주를 하나 창조해. 뭐라고? 그렇게해서 생긴게 우리 우주야
학교 선배 한명과는 졸업 후에도 가끔씩 연락하는데 그 선배의 별명은 “소원의 정복자”. 그 선배는 전국 각지,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동전을 던지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분수 같은 것을 만날 때 마다 항상 이렇게 소원을 빈다고. “제 소원은 이 분수에서 이후로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 없어지는 겁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이 어쨌다는 거야? 너와 내가 가깝거나 멀거나 떨어져 있거나 헤어진 후에도 다른 나라에 살게 되거나 먼 훗날 완전히 잊고 살 더라도 대지와 태양의 거대한 인력에 묻혀 잘 못느끼긴하겠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너와 나 사이에 당기는 힘이 서로 아주 조금은 항상 작용하고 있다는 거야
매미의 삶 이란 소설은 주간편,야간편 2권으로 돼있는데 주간편 끝에는 얘기가 야간편으로 이어진다 되어있고 야간편 끝에는 얘기가 주간편으로 이어진다고 돼있다. 실제로 내용은 부드럽게 이어져 무한히 반복해 읽을수 있는 글인데 반복해 읽다보면 독자가 나이듦에 따라 점차 다른뜻으로 느껴진다고
우주가 팽창한단 거 알아? 근데, 우주 전체가 더 커진다는게 이상하잖아? 그 바깥은 뭐야? 사실은 우주가 커지는 게 아니라, 빛의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있고 그에 맞춰서 모든 것이 점점 더 작아지고 줄어들고 있는 거라고. 그게 무슨 차이란 말씀입니까? 우주 안에서 사는 너희들이야 차이를 모르겠지
이 세상 전체를 처음 만들었을 정도로 우월하고 지성적으로 발전한 자가 있었다면 분명 극히 선한 자였을 것이고 그러니 우리 세상은 갈수록 더 좋아질 운명일 거야. 근데 너 어제 밤에 뭐했는데? 새로나온 심즈게임. 어떻게? 지하실에 가둬 놓고 어떻게하면 웃기게 죽는지 갖가지로 구경하면서 놀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