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닫는다고? 와.. 여기 예전 이름은 마포디자인·출판지원센터인데 예술 디자인 서적들도 많고, 호주머니 사정상 구입이 부담스러운 외서나 잡지류, 팬톤칩, 종이 샘플 등 학생들이 실제로 만져보고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곳인데.. 공간대여도 가능했던 것으로 알고.. 정말 다 사라지네
광주광역시 당일치기 두 번 하면서 갔던 곳들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네 곳!
1.파티세리 로지에 : 어떻게 이렇게 예쁜 슈가?
2.베이커리 빵과장미 : 어떻게 빵집 이름이 빵과장미?
3.카페 까사델뜨레 : 어떻게 이렇게 좋은 분위기가?
4.밥집 산수쌈밥 : 어떻게 이 가격에 이 구성이?
좋은 아이디어다. 야마노테선을 졸업전시장으로 만든. 학생들이 제작한 61점의 작품이 야마노테선 차내 모니터를 통해 상영된다고. 이런 기획으로 어쩌면 영원히 내 작업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닿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는 거 아닌가. 「도쿄조형대학 애니메이션 전공 야마노테선 전시회」
사실 디자인이나 전시 쪽 최신 유행, 소식 접하려면 인스타를 하긴 해야 함. 트위터는 오히려 흘러간 이야기도 좋아하고 다들 애매한 미감도 좋아해서ㅋㅋ 나도 그렇고. 존잘들은 트위터 같은 거 하지도 않고 ㅋㅋ 다만 그 인스타 특유의 인싸 재질이나 끝없는 미감의 홍수를 견디질 못하겠음. 숨 막힘
CJ ENM 명가 어쩌고 폭망했다고 징징대지 말고 이런 거나 수입해서 틀어줬으면 좋겠다. 에바처럼 지브리 특별전 하면 많이들 볼텐데.. 예전작들은 그나마 국내 개봉한 게 대부분 2000년 초반이던데 이런 건 10년에 한 번씩은 재개봉해 줘야.. 갓반인들 상대로 장사할 생각 말고 틈새를 노려
찾아보니까 배면 인쇄는 칠과 인쇄 두 가지로 나뉘고, 성경책의 금장(은장, 먹장) 같은 경우는 저런 소구칠을 한다고. 인쇄는 실크가 아닐까 싶은데.. 글자나 패턴, 그라데이션 같은. 그 외 엣지 프린팅이라고 국내 기업인 도봉금장에서 특허 낸 기술이 있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힘.
“스튜디오 벨소에서 배우고 발렌시아가에서 경험을 쌓은 한국 출신의 디자이너 겸 브랜드 창립자인 김해김(Kimhekim)은”
이 브랜드 김해 김씨라 그렇게 지었나 궁금했는데 맞다고..
“디자이너 김인태가 그의 본관과 성씨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구찌오 구찌, 가브리엘 샤넬처럼요.”
돌들이 말할 때까지 포스터가 너무 좋아서 누가 했나 봤더니 윤위동 화백과 ‘빛나는’ 박시영 디자이너의 협업. “오랜만에 느껴보는 다큐멘터리의 생생한 울림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돌과 모래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윤위동 작가의 회화 작품과 함께 포스터를 완성했다”
근데 이건 모션보다 앞에 설명을 들어야 함. 오선지 컨셉으로 스토리텔링을 정교하게 풀어냈음. 브랜딩은 아트웍 이상으로 컨텍스트가 중요하고, 대퓨님의 탁월함은 거기에 있음. 취향이나 호불호와 별개로. 통합 어쩌고가 유행이라 그렇지 저걸 또 건물로 연결 짓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님.
THEY LIVE (1988). 타이포그래피를 스토리텔링에 활용한 최고의 영화 중 하나가 아닌가 싶음. 여기 나오는 산세리프체 엄청 찾아봤었는데.. Twentieth Century랑 Tempo가 사용되었고, 결정적으로 OBEY는 확인 불가. 70-80년대 기업 광고를 반영하며, 소비주의에 대한 카펜터의 논평과 훌륭하게 연결됨.
<화성인 지구 정복> 선글라스를 끼면 평범한 사람부터 심지어는 대통령까지 주로 중산층, 상류층이 외계인으로 보이고 간판, 잡지 등 곳곳에 숨겨진 메시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실 외계인이 전파와 미디어를 통해 인간을 지배하고 있었고 그동안 인간이 외계인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었던 거라면?
영화도둑일기 보는데 이거 다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해야 함 ㅋㅋ 도판도 어디서 대충 캡처한 것 같은 로우퀄에 본문도 스트록을 줬는지 볼드체라고 하기보다 번지고 꾹꾹 눌러쓴 잉크젯 출력에 가까운 인쇄 ㅋㅋ 거기에 스노우화이트 표지에 이라이트 계열 내지. 책 자체가 해적판 같음
This year in Vietnamese music is handily defined by those in the underground + the rising Gen Z pop stars. “Việt Kiều” from Wren Evans is a fun curio + lives up to its title… lyrics in Vietnamese, English, French, Korean; drill x Darkchild-esque production and a final twist.
이 도그 이어를 활용한 디자인이 생각났는데 율리아 보른이 디자인 했던 Beauty And the Book: 60 Years of the Most Beautiful Swiss Books. 상당히 오래된 책이고, 지금봐도 감탄이 나오는 아름다운 책인데 살펴보면 재밌는 구석이 많은 책이다. 책 중간 중간 페이지가 접혀 있는데 처음 접하면 이게
책 모서리 접어서 북마크 하는 걸 ‘dog ear’라고 부른다는 거 다들 알고 있으심? 강아지들 펄럭이는 귀와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문학사에서는 그림 형제가 Eselsohr, donkey's ear를 언급한 기록이 있다 하고, 17세기 초 시인 안드레아스 그리피우스 역시 그의 작품 중 하나에서 도그 이어를 언급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 주간지 「주간아사히」가 5월 30일 발매된 「휴간 특별 증간호(2023년 6월 9일호)」를 끝으로 휴간하는데 은퇴호 표지가 좋다. ‘예전의 편집부’를 주제로 마감에 쫓기는 편집부의 '일상'을 담아냈다고. 편집부원과 잡지 제작에 종사하는 스태프 등 총 33명이 등장.
around the year 1500, medieval painter hieronymus bosch drew a person with sheet music written on their butt being tortured in hell.
500 years later, someone decided to transcribe and play the song. now, you can hear it too!
아까 잘못된 내용으로 글을 내리긴 했지만, 아무튼 박시영 디자이너 인터뷰는 찾아서 읽어볼 만함. 귀담아들을 부분도 많고. 기본적으로 계원예대와 성공회대 사회학과를 모두 중퇴한 이력이 ㅋㅋ 작업 마치면 안 본다는 게 인상적.. 역시 내 작업은 보기 괴로운 법이고, 남들이 더 자세히 봐줌 ㅋㅋ
한국 해고 노동자들을 대신해서 대화를 요구하다가 체포된 뒤 구속. 7개월 감옥 생활 끝에 보석으로 풀려남. 그동안 아내 구니코는 유방암 수술을 견뎌냈고, 추운 겨울날 다카시가 풀려나던 날, 다카시는 고맙다는 말끝에 “한국 분들의 싸움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걱정했다...ㅜ
올해 독일, 스위스, 더치 아름다운 책 수상작 중에 공통된 책이 하나 있는데 독일에서 골든 레터를 받은 Jana Liebe의 Walking as Research Practice. 얼핏 보기에는 내지만 남은 책 더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뭐가 그렇게 특별해서 아름다운 책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을까? (계속)
오랜만에 인스타 들어가 봤는데 정말 이맘때만 되면 해외 디자이너 계정은 아름다운 책 수상 소식으로 도배를 ㅋㅋ 훈장이여 훈장.. 세상에 아름다운 책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ㅋㅋ 많을수록 좋은 거지만.. 예전에는 좀 모으기도 했는데 이제는 엄두가 안 남.. 미리 수상작 공구라도 하면 좋겠다 싶은
<추락의 해부> 본, 볼 예정인 분들은 법정 영화로 유명한 오토 프레민저 연출, 제임스 스튜어트 주연 1959년작 <살인의 해부>도 보시길 플롯 자체도 그렇고 제목도 <Anatomy of a Murder>, <Anatomy of a Fall> 중간 중간 비슷한 요소들도 있고 둘 다 깜찍한 강아지가 나옴 그리고 다 떠나서 재밌어요
엑셀이 가진 원래의 목적과 다른 드로잉 툴로서 아트웍을 처음(아마도) 선보인 작가는 다니엘 오버트로 알고 있는데 과거에 월간 디자인에도 소개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트웍을 모아 책으로 내기도 했는데 제목은 ‹Danielle Aubert, 16 Months Worth of Drawing Exercises in Microsoft Excel›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모리타 요시미츠의 「검은 집」(1999)을 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재밌었음. 독특한 리듬을 가진 영화라 초반 느린 플롯만 잘 견디면 코미디와 호러를 오가는 냉면 국밥 같은 괴식적 감상이 가능함. 주인공 와카츠키를 중심으로 트윈픽스 같은 묘�� 분위기를 내는데 해바라기, 볼링공,
오랜만에 인스타 들어가 봤는데 정말 이맘때만 되면 해외 디자이너 계정은 아름다운 책 수상 소식으로 도배를 ㅋㅋ 훈장이여 훈장.. 세상에 아름다운 책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ㅋㅋ 많을수록 좋은 거지만.. 예전에는 좀 모으기도 했는데 이제는 엄두가 안 남.. 미리 수상작 공구라도 하면 좋겠다 싶은
열린책들 모노에디션•• 잘팔렸으면 좋겠다
한국 책들은 좀 가벼워질 필요가 있음 질적으로나 가격 측면에서나.. 그냥 막다루면서 밖에 들고다니며 읽을 페이퍼백이 좋은데
한국 출판계의 문학서들은 다 ‘소장용’을 기준으로 만드는 것 같아 양장•반양장도 흔하고 내지도 평량 두꺼운 비싼종이 쓰고
다니구치 요시로・요시오 가나자와 건축관에서 「애니메이션 배경미술에 그려진 도시」이라는 80말 2000초까지 제작된 일본 대표 SF 애니메이션 작품에 대한 기획전을 한다고. 아니메 속 캐릭터나 스토리가 아닌 배경 미술에 집중하는 전시. 기획을 해외에서 하고, 역수입 보강 전시하는 형태로 보임.
다니엘 오버트의 작업 중에 제일 좋아하는 건 어슐러 르 귄의 유토피아 소설 ‘빼앗긴 자들’ 중고본 컬렉션에서 발견된 수백 개의 독자 표식을 모아 엮은 Marking the Dispossessed이다. 책의 내용과 다른 사회 질서의 가능성에 큰 감동을 받아 책을 덮고 싶지 않았고, ‘빼앗긴 자들’과 더 많은 시간을
엑셀이 가진 원래의 목적과 다른 드로잉 툴로서 아트웍을 처음(아마도) 선보인 작가는 다니엘 오버트로 알고 있는데 과거에 월간 디자인에도 소개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트웍을 모아 책으로 내기도 했는데 제목은 ‹Danielle Aubert, 16 Months Worth of Drawing Exercises in Microsoft Excel›
디자인도 아직 문학사상 판본을 이길 수가 없음 ㅋㅋ 민음사 이쁘지 이쁜데.. 그 공허한 실루엣 일러스트가 들어가야 시대의 상실이 느껴짐 ㅋㅋ 영혼이 빠진 것 같은.. 웃긴게 문학사상 판본도 버전이 존나 많음. 초판-(93년-98년)-(02년-07년)-(11년-12년).. 뭐 워낙 많이 찍었으니
그리고 노토는 라틴어로 ‘쓰다, 표시하다, 메모하다’라��� 뜻입니다. 대부분의 문자와 약물을 커버한다는 의미로 ‘더 이상 두부 없음 — no more tofu’을 떠올린 작명은 시적인 동시에 기능적입니다. 돌이켜보면 전세계의 문자를 폰트 패밀리 하나에 담자는 목표는 폰트계의 바벨탑 같아 보입니다.
확실히 수퍼노바는 이전과 달리 비장미 넘치는 쇠맛이 아니라서 좋음.. 챌린지나 밈 좋아하는 거 보면 멤버들 캐릭터가 수퍼노바 쪽에 가깝지 않나 싶고.. 아이돌도 일종의 역할극이라면 좀 더 즐겁고, 편한 쪽이 결과물도 좋겠지. 컴백 때마다 선공개곡 정도는 케이팝의 몬티 파이선이 되어주길 ㅋㅋ
동명의 로버트 트레버 원작 1960년 펭귄 북스 표지도 그의 작업이고요. 펭귄 로고가 없는 게 특이한데 (당시 그에게 표지 디자인을 맡기는 건 일종의 쿠데타 같은 일이었고) 그 점이 너무 기뻐(?) 폐기하거나 또는 다시 펭귄을 그려달라고 요청하면 속물처럼 보일 것 같아 물어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책 모서리 접어서 북마크 하는 걸 ‘dog ear’라고 부른다는 거 다들 알고 있으심? 강아지들 펄럭이는 귀와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문학사에서는 그림 형제가 Eselsohr, donkey's ear를 언급한 기록이 있다 하고, 17세기 초 시인 안드레아스 그리피우스 역시 그의 작품 중 하나에서 도그 이어를 언급
1967년 일본항공이 승객들에게 일본 생활의 모든 면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발행한 리플렛 세트라는데 예쁜 걸 떠나서 각각 주제들이 놀랍네.. 그냥 적당히 구색 갖춘 정도가 아님.. 에스테틱 모던 아키텍처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THE LABOR MOVEMENT ? 와 선진국데쓰요
서적 구입 관련해서 종종 Fw:Books 한스 흐레먼의 글이 생각날 때가 있다.
“이제는 누구나 책을 만들지만 정작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만 해도 그렇다. 예전에는 친구가 책을 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당연하게 구입을 했으나, 더 이상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요즘은 누군가 책을 만들고
오랜만에 인스타 들어가 봤는데 정말 이맘때만 되면 해외 디자이너 계정은 아름다운 책 수상 소식으로 도배를 ㅋㅋ 훈장이여 훈장.. 세상에 아름다운 책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ㅋㅋ 많을수록 좋은 거지만.. 예전에는 좀 모으기도 했는데 이제는 엄두가 안 남.. 미리 수상작 공구라도 하면 좋겠다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