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주를 보면 초년운이 좋다고 나온다. 초년운은 부모복인데 아빠 사업 실패하고 여유없이 자란 내가 무슨 초년운이 좋다는 거냐며 믿지 않았었다. 근데 이제는 알겠다. 부모님 두분 다 온화하고 상식적이고 자식한테 소리 한번 안 지르고 사랑으로 대해주신 게 엄청난 천운이었다는 거.
RT.캐나다 사는 동안 아이에게 최대한 운동을 많이 시키려고 애쓴다. 바로 저런 분위기 때문에. 야구할 때 헛스윙을 해도 "nice try"부터 시작해서 "힘이 좋았어""과감했어" 등등 온갖 창의적인 격려멘트가 쏟아지는 분위기.
팀스포츠에서 절대 동료의 실수나 부진을 비웃거나 비난하면 안되는 분위기.
어린이는 아무리 가르쳐도 언제든 저렇게 뛰어들 가능성이 있으니 어른이 그것까지 생각하고 조심하면서 운전하라고, 어린이 보호를 어른이 책임지라고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하는 것이다. 어린이니까, 몇번 얘기하고 가르친다고 다 가르친대로 되는 게 아닌 게 어린이니까. 우리도 다 그렇게 컸다.
한국처럼 작은 나라가 그 어느 나라와도 국경을 접하지 못하고 지정학적으로 고립돼있다는 것이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김정은이 기차를 타고 하노이로 향했다는 사실에 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그렇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유튜브에는 보통 방송사에서 방송을 짧게 끊어 올리는 영상을 많이 올리는데, 사실 편성의 제약이 없는 유튜브/OTT/VOD에서는 반대로 긴 확장판을 보내주는게 더 좋은 것 아닐까? 보통 1시간짜리 토크쇼라면 3시간 이상 촬영하니까 팬들을위해 보내줄 영상은 더많이 갖고 있을것이고. 해볼만하지않나
@happyhappyJ
저는 지금 밴쿠버에 살고있는데 밴쿠버 사람들은 자기 차로 국경 넘어가 미국에서 야구 보고, 장도 보고 심지어 국경 근처 사는 사람들은 미국이 기름 싸다고 기름 넣으러도 가는 거 보고 충격적으로 부러웠습니다. 일하고 공부하는 계획을 세울 때 그들의 사고는 너무나 가볍게 국경을 넘나들고요.
축구시합 가는길, 애가 급똥이 마렵다고 해 눈앞에 나타난 소방서에 차를 세웠다.
들어가서 이멀전씨라고 해.
급똥 특유의 걸음걸이로 다가가는 아이를 한 소방관이 어깨를 감싸안고 건물 안으로 데려갔다.
주차금지 지역이라 나는 차안에서 대기.
아이는 소방서장까지 만나고 개운한 표정으로 귀환.
뮬라웨어 플레어팬츠 매우 만족.
덥지 않고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다. 평소 사이즈보다 한치수 크게 입는다.
뮬라웨어는 룰루레몬 컨셉 그대로인데, 카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컨셉의 옷들은 이런 형태일 수밖에. 스포츠의류가 다 비슷하듯이.
룰루레몬보다 품질 좋고 가격은 훠얼씬 싸다.
애가 학교에서 이런 걸 가져왔는데, 선생님이 말하길 올빼미부엉이가 쥐를 통째로 삼킨 후 나중에 뼈는 토하는데 이게 그거라고.
가져갈 사람? 묻길래 저요! 했더니 지퍼백에 넣어주시며 말하기를, 너는 훌륭한 과학자가 될 거야.
하지만 엄마는 기절한다.
야, 너 집에서 지퍼 열면 죽는다.
가정불화가 심해지면 (나 포함) 여성들은 죽고싶어한다. 자살로 고통에서 벗어날 생각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결혼상태를 깬 이후 확 쪼그라드는 건 거의 남자쪽이었다.
그만큼 여자들이 가족,가정에 혼을 갈아넣어 꾸려간다는 뜻이기도 할 것 같다. 나같은 불량주부도 그러한데 하물며 다른 분들은..